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엣지파운드리 주가가 5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엣지파운드리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6.59%(305원) 오른 4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엣지파운드리의 주가 상승세는 지난 14일부터 지속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하루만에 14.32%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엣지파운드리와 한화인텔리전스의 합병을 앞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와의 합병 배경에 대해 "센서 분야는 사업 확장성이 커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6일 합병 결정 후 지난 6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는 합병안이 가결됐다.
한화인텔리전스는 2021년 9월 설립된 센서 전문기업으로 한화시스템과 엣지파운드리가 각각 263억원과 254억원을 출자했다. 지분율은 한화시스템 50.9%, 엣지파운드리 49.1%다. 이번 합병이 마무리되면 한화시스템이 보유하던 한화인텔리전스 주식 52만6000주는 엣지파운드리 주식 685만6820주(10.69%)로 전환돼, 한화시스템은 2대 주주가 된다.
한화인텔리전스는 지난 3년간 연구개발(R&D)을 통해 상보형 금속 산화물 반도체(CMOS) 공정 호환 생산이 가능한 320x240 픽셀 해상도(QVGA)급 열화상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엣지파운드리는 한화인텔리전스의 비냉각형 열화상 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방위산업, 로봇, 자율주행, 우주산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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