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한나연 기자] 2023년 취임한 허윤홍 대표를 필두로 내실경영 강화 등 위기 극복에 매진하고 있는 GS건설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신규 수주액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외 플랜트 및 인프라 등 국내외 다양한 사업을 따낸 것이 수주 실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2조8638억원, 영업이익은 286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2649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했다.
미래의 매출 성장세를 가늠하는 신규 수주액은 전년 대비 95.5% 증가한 19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신규수주액 16조74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다.
신규 수주액이 급증한 것은 국내 건축주택은 물론, 해외 플랜트 및 인프라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굵직한 프로젝트만 봐도 건축주택사업본부의 경우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과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아울러 플랜트사업본부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원) ▲동북아 LNG Hub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에서 2조원, 인프라사업본부의 경우 ▲5205억원 규모의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6000억원, 신규수주 14조3000억원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성적보다 소폭 축소한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반과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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