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최태호 기자] 키움증권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 증가에 힘입어 출범 이후 최초로 별도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별도기준 연간 누적 영업이익이 1조247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3억원(116.9%)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기순익은 8151억원으로 전년 대비 4767억원(140.9%)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은 전분기 대비 32.6% 증가한 794억원으로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656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국내주식의 거래 규모가 여전히 크지만, 해외주식 수수료가 더 높아 더 큰 수익을 달성했다는 게 키움증권의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지난해 4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처음으로 국내주식을 상회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에코비트, 비앤비코리아의 인수금융 주선으로 M&A(인수합병) 수수료 수익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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