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한 달째 이어지면서 14일 한때 두 달만에 처음으로 9만달러선이 붕괴됐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오전 8시50분(현지시간 13일 오후 6시50분) 24시간 전 대비 0.08% 하락한 9만4336달러(약 1억3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최저 8만9212달러까지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9만달러선을 밑돌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8일 사상 최고가인 10만8300달러대를 기록한 이후 한 달 가까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미 의회 공식 인준을 앞두고 한때 10만달러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다음날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곧바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발표된 지난해 12월 미국 고용 보고서가 시장의 예상치를 대폭 웃돌아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론에 힘이 실리면서,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돼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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