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가상화폐 리플(XRP)이 2일 일본의 금융그룹 SBI의 투자 소식에 16% 급등했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1일 오후 7시30분) 리플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6.3% 급등한 2.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이 2.4달러를 재돌파한 것은 지난 12월 19일 이후 처음이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제치고 다시 시총 3위로 복귀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같은 리플 시세 급등은 일본의 대표적인 금융그룹인 SBI가 리플에 대한 투자를 늘린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SBI는 아시아 최대의 벤처 캐피털 및 사모펀드로, 리플의 발행사인 리플 랩스의 지분 8%를 소유하고 있다. 리플 관련 투자 금액은 1조4000억엔(약 14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도 지난 2주간 이어왔던 하락세를 끊고 1.12% 상승해 9만4626달러(약 1억392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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