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전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의 KODEX가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개인순매수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1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하반기 신규 상장한 KODEX ETF 3개 상품의 개인순매수액은 686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7~8월 국내 증시에 새로 상장된 ETF 28개의 전체 개인순매수액(7440억원)의 92.2%에 해당한다.
지난 7~8월 국내 증시에 신규 상장된 ETF 중 KODEX 상품은 전체의 10.7%에 불과했으나, 개인 자금 대부분은 KODEX 상품에 몰렸다.
특히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로 자금이 집중됐다. 해당 상품에는 하반기 들어 개인순매수 6809억원이 유입돼 신규 상장 ETF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는 코스피200 지수에 투자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과 만기를 조절하는 액티브 전략을 활용한다.
삼성자산운용은 하반기 'KODEX 미국CPU반도체'와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적격'도 상장했다. KODEX 미국CPU반도체는 ARM, AMD, 인텔 등 글로벌 CPU 기업과 반도체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KODEX 코리아TDF2065액티브적격은 국내 주식과 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생애주기에 따라 위험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TDF(타깃데이트펀드)가 글로벌 자산 분배를 기본으로 한 상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 자산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적격 TDF 요건을 충족해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ETF 시장에서는 단순히 새로운 테마를 내놓는 것보다 투자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투자 솔루션을 얼마나 명확하게 제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커버드콜뿐만 아니라 반도체, 연금 등 투자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영역에서도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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