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들며 7만8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15% 상승한 7만8890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07% 오른 2500달러, 리플(XRP)은 1.64% 하락한 1.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솔라나는 4.16% 올라 100.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강세를 이끌었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점이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올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연준의 9월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기 힘들어질 수 있다는 관측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고, 이에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심리도 다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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