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전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이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보통주 1286만1736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3만1100원으로 총 조달금액은 4000억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29일이며 증자 후 발행주식 총수는 3억6920만6105주로 늘어난다.
이번 증자는 핵심 신사업 종합투자계좌(IMA) 및 이와 연관된 기업금융·모험자본 투자를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리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본 환경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증권업 전반의 성장과 NH투자증권의 도약을 지원해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뒷받침하겠다는 지주의 의지가 담겨 있다.
특히 IMA 사업은 기존 사업 대비 높은 자본 여력과 재무 건전성이 요구된다. 사업자가 고객 자금을 기업금융과 모험자본에 투자하는 동시에 원금 이상의 안정적 상환 역량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한 NH투자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은 1분기 말 기준 153.9%로 주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이번 자본 지원을 통해 IMA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과 시장 신뢰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달 자금 일부는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확대에도 활용된다. 최근 증시 활성화로 투자자들의 신용공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자기자본에 연동된 한도 제약으로 적시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증자를 계기로 관련 서비스 역량도 함께 강화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단기적인 자본 확충을 넘어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확보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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