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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호, '재선거 비용 전액 배상' 단독 서약
최동환 기자
2026.06.02 16:10:10
타 후보 불참 속 책임정치 강조…"재선거 비용은 아이들 교육예산"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2일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재선거 비용 배상 책임 서약서’에 단독 서명한 뒤 책임정치 실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제공=장관호 후보 측)

[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재선거 발생 시 비용을 전액 배상하겠다는 내용의 책임 서약에 단독으로 나서며 책임정치 실천을 강조했다.


장관호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들의 미래와 세금을 지키기 위한 재선거 비용 배상 책임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서약은 장 후보가 전날 다른 교육감 후보들에게 공개 서약 참여를 제안한 데 따른 것으로, 타 후보들이 참석하지 않으면서 단독으로 진행됐다.


장 후보는 “최근 각종 의혹 제기와 고소·고발이 이어지면서 당선무효와 재선거 가능성을 우려하는 학부모와 시·도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후보자 간 공동 서약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재선거가 현실화되면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고 교육 현장에도 상당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후보자라면 이에 대한 책임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적 책임은 후보자가 져야 하는데 그 부담을 시민과 아이들이 떠안는 구조는 바뀌어야 한다”며 “다른 후보들의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해 단독으로 서약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장 후보가 서명한 서약서에는 두 가지 내용이 담겼다. 도박이나 비위, 선거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즉각 사퇴하고, 본인의 귀책 사유로 재선거가 실시될 경우 재선거에 소요되는 공적 비용 전액을 배상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장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으로 선거 규모가 확대된 만큼 재선거가 치러질 경우 최소 70억~100억원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는 “재선거 비용은 결국 시민의 세금으로 충당된다”며 “그 예산은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 향상에 사용돼야 할 소중한 재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아이들 앞에 책임 있는 후보라면 서약을 회피할 이유가 없다”며 “말이 아닌 실천으로 책임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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