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5월 1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곽산업 KB저축은행 대표가 지난해 말 KB금융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에서 주목받은 이유는 KB금융이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7명 가운데 KB저축은행과 KB증권 대표이사 2명만 교체했기 때문이다.
흑자 전환과 키위뱅크 중심으로의 전환을 핵심 과제로 받아든 곽 대표는 지난 3월 '5본부-20부-2영업점'으로 구성된 조직을 '6본부-19부-2영업점'으로 개편하면서, 리스크관리본부와 키위플랫폼부를 신설했다.
리스크관리부를 리스크관리본부로 격상하고, 자산건전성 제고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힘을 실었다. KB저축은행이 대손비용 부담으로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리스크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아울러 1분기에 고도화된 신용평가모델(CSS)을 도입해, 주력사업인 가계대출의 건전성 관리 기반을 닦았다. 지난해 말 기준 KB저축은행의 총대출 중에서 가계대출 비중은 81.95%로, 82%에 육박한다. 기업대출 비중은 17.06%에 불과하다.
이와 함께 IT본부 산하에 KB저축은행의 모바일뱅킹 앱 '키위뱅크'를 전담하는 부서인 키위플랫폼부를 새로 만들었다. 지난 4월 키위뱅크에 모바일 전용 신용·대환대출 'KB다이렉트 대출' 3종을 출시해, 키위뱅크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KB저축은행 관계자는 "상품경쟁력 확보와 서민금융 지원 강화를 위해 다이렉트 전용 신상품을 출시했다"며 "대출 중개수수료에 해당하는 비용을 고객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최대 1.5%p(포인트)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테일사업본부도 리테일영업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대폭 손질했다. 4개 부서를 3개 부서로 줄이면서 부서명을 리테일상품부, 리테일채권관리부, 리테일마케팅부로 변경해 부서 성격을 명확히 했다.
국민銀 출신 디지털마케팅 전문가…은행과 시너지 적임자
1968년생인 곽 대표는 개인과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다. 한양대 경영학과 학사와 건국대 부동산학 석사를 마치고, 국민은행에 입행해 디지털마케팅부장, 개인마케팅본부장, 부행장급인 디지털사업그룹 대표와 개인고객그룹 대표를 역임했다.
곽 대표가 지난 2024년 KB국민은행 디지털사업그룹 대표 시절 'KB스타뱅킹'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다. KB금융그룹 플랫폼의 합산 월간활성이용자(MAU)가 2023년 2732만명에서 2024년 3103만명으로, 13.6% 증가했다.
KB부동산 플랫폼에서 비대면 대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2024년 비대면 상품판매가 전년 대비 91%p(포인트) 증가했다. KB국민은행 디지털 채널의 상품 신규 비율도 2023년 58%에서 2024년 65%로, 7%p 상승했다.
곽 대표는 키위뱅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KB국민은행과 KB저축은행을 연계한 리테일금융 시너지를 극대화할 적임자란 평가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작년 말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당시 "곽 후보는 KB국민은행 개인고객 부문의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며 계열사 비즈(Biz)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며 "키위뱅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문채널로 전환하고, KB국민은행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 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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