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이종욱 진보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민주노총 광주본부장)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군사독재 잔재 청산’과 ‘산업위기 대응체계 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종욱 후보는 15일 정책 발표를 통해 광주 도심에 남아 있는 ‘상무(尙武)’ 지명과 관련해 “1980년 5월 광주시민을 진압했던 계엄군 작전명 ‘상무충정작전’에서 유래한 군부독재의 잔재”라고 규정하며 전면적인 명칭 개편을 약속했다.
그는 “상무지구, 상무대로, 상무동 등 광주의 핵심 공간과 공공기관, 도로명에 군사독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통합특별시 출범과 함께 모든 행정기관, 학교, 도로, 안내 표지판에서 ‘상무’ 명칭을 삭제하고 오월 정신과 호남의 역사성을 담은 새로운 이름으로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의 작전명을 도시의 얼굴로 삼아온 부끄러운 역사를 끝내고, 광주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산업 정책 현안과 관련해 여수국가산업단지(NCC) 추가 감축 철회와 ‘고용위기지역’ 즉각 격상도 촉구했다.
그는 지난 14일 여수산단 현장을 찾아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고 “정부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제적 대응에 실패하면서 위기가 노동자와 지역사회에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수산단 NCC 생산 감축이 추가로 추진되며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정부 정책 실패의 책임을 노동자와 시민에게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여수산단을 고용위기 선제 대응지역에서 고용위기지역으로 격상해 노동자 생계 지원과 기업 자금 지원,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즉시 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동자가 직접 참여하는 ‘노동중심 산업전환위원회’를 구성해 일방적 구조조정이 아닌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논의를 추진하겠다”며 “여수산단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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