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1분기 배당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고객가치 개선을 통해 본업인 통신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한 동시에 미래 성장동력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결과다. 이 회사는 고객경험 혁신을 골자로 한 수익 개선 전략을 지속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박종석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부터 실적이 정상궤도로 회복함에 따라 분기 배당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며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으로 투자자 분들께 약속드린 부분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 사업의 체질을 계속해서 개선해 나가고 AI 사업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창출해 연간 실적을 정상화함으로써 배당 수준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전략도 수립한 상태다. 우선 SK텔레콤은 통신사업에서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신뢰를 회복하는데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멤버십 서비스 제도를 개편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이용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객 선택권을 강화하기 위한 요금제 개편도 추진한다. 고객이 통신사업의 본질이라는 관점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배병찬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지원실장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면 가입자 수나 점유율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러한 기조에 따라 단순히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한 소모적 비용을 집행하는 걸 지양하고 높은 고객생애가치(LTV) 가입자 확보를 지향하는 운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AI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AI 사업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기조 아래 구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급격하게 성장 중인 AI 데이터센터 사업은 글로벌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AI 인프라 사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박 CFO는 "유의미한 성장 추세에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과 AI 풀스탭으로 전략을 정비한 (AI) B2B 사업이 올해 남은 기간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수익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통신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함께 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성장 사업,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연간 실적을 사고 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실적 회복을 통해 배당 또한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숫자를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예년 수준의 배당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4조3923억원의 매출과 53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3%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164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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