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종식 합의 기대감과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평화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특히 AMD의 호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주가 급등하며 증시 상승세를 견인했다.
여기에 미국 고용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둔화 우려를 완화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에 따르면 4월 민간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0만9000명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8만4000명을 상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 S&P500·나스닥 또 사상최고
- 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4% 상승한 4만9910.5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46% 상승한 7365.12, 나스닥종합지수는 2.02% 상승한 2만5838.9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국제금값은 일주일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8% 오른 온스당 4694.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이란, 핵무기 포기 동의"…'일주일내 타결' 시사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핵무기를 가져서는 안 된다는 미국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이란도 여기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
-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중단,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의 점진적 해제 등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에 시한이 있냐는 질문에 "시한은 없다"(Never a deadline)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에 앞서 이뤄진 폭스뉴스 앵커 브렛 바이어의 통화에서 합의 타결까지 약 일주일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바이어는 전했다.
◇호르무즈 열리나…브렌트유 7.8% 급락
-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기대감에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1.27달러로 전장보다 7.83%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5.08달러로 전장보다 7.03% 내렸다.
-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4월 21일과 4월 24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하락 폭으로는 모두 4월 17일 이후 최대였다.
◇AMD, 1분기 호실적에 주가 18% 급등…AI 에이전트 수요 폭발
- AMD가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18.61% 급등해 425.57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했다.
- 이는 전날 발표된 1분기 호실적 영향으로, AMD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102억5000만달러, 순이익은 약 두 배 늘어난 1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도 1.37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 리사 수 AMD CEO는 6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AI 에이전트가 AI 도입 전반에서 강한 수요를 이끌고 있다"며 AI 성장세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늘의 특징주
- AMD의 실적 호조에 엔비디아(+5.77%), 인텔(+4.49%),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12%), TSMC(+6.36%) 등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 유가 급락세에 델타 항공(+3.50%), 유나이티드 항공(+6.80%) 등 항공주가 급등했다.
- 광섬유 제조 기업 코닝(+12.01%)은 엔비디아와의 기술 파트너십 소식에 12.01% 급등한 181.5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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