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이슈딜] 코스피 급등에 시총 5천조원 재돌파…'종전 랠리' 본격 시작?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 신중호 / LS증권 리서치센터장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6년 4월17일(금)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종전과 반도체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뉴욕 증시의 S&P500·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추가 상승 여력은 ‘속도 조절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단기 급등 이후 유동성 둔화와 금리 변수 등이 겹치며 당분간은 박스권 내 계단식 상승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신중호 L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딜사이트경제TV에 출연해 “최근 증시 상승은 펀더멘털뿐 아니라 공매도 청산에 따른 숏스퀴즈 영향이 컸다”며 “S&P500 상단을 단기간에 크게 열어두기에는 부담이 있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금리 인하나 금융 규제 완화 등 조건이 갖춰질 경우 추가 상승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4월 들어 미국 증시는 거의 쉬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왔다. 나스닥지수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등 과열 신호도 일부 감지된다. 이에 따라 시장은 단기 급등보다는 ‘속도 조절’을 동반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국내 증시 역시 레벨업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전쟁 리스크 속에서도 6200선을 회복하며 하단을 끌어올렸다. 신중호 센터장은 “기존 5000~5700선 박스권에서 현재는 5700~6500선으로 상향된 흐름”이라며 “당분간은 계단식 상승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상승 속도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는 ‘글로벌 유동성’이 꼽힌다. 그는 “글로벌 M2 증가율이 2월까지는 가파르게 확대됐지만 최근 들어 둔화됐다”며 “유가 상승과 금리 변수로 주요 중앙은행이 완화적 스탠스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동성 확대가 재개되지 않는다면 지수의 급등보다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업종의 경우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확장이 제한된 점이 부담 요인으로 지목됐다. 신 센터장은 “과거에는 설비투자(CAPEX)를 성장으로 평가했지만 현재는 비용으로 인식하는 전환점에 있다”며 “장기공급계약(LTA) 조건과 빅테크의 추가 투자 여부가 밸류에이션 회복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메모리 가격 급등은 공급자 우위로 해석될 수 있지만, 수요 측의 부담이 커지며 투자 축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동시에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4월 말에서 5월 초 미국의 빅테크 실적이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센터장은 업종별로는 반도체 외에 증권주와 방산·우주 산업을 주목했다. 증권주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맞물리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방산의 경우 전쟁 이후 각국의 방위비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중장기 성장 모멘텀으로 꼽힌다.
반면 바이오 업종은 투자심리 회복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그는 “국내 바이오 기업은 데이터 기반 신뢰가 부족해 글로벌 빅파마와 주가 흐름이 어긋나 있다”고 밝혔다.
신중호 센터장은 최근 시장 흐름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3월 변동성을 겪은 이후 추가 상승 기대만큼 하방 리스크도 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하방경직이 생긴 2차전지와 AI 전환(AX) 관련 종목을 주목하고 있는 섹터로 제시했다. 신 센터장은 “고유가로 인해 ESS 관련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있는 2차전지, 기존 기업들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수혜 축”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도체 비중을 일부 줄이고 2차전지, 클라우드·AI 전환 관련 종목으로 분산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삼성SDS △LG CNS △네이버 등을 주요 관심 종목으로 언급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