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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주가부양 해도 안해도 그만
이태웅 기자
2026.03.09 10:30:23
단재완 회장 등 오너일가, 한국제지 직접 보유 지분 없다보니 여파 적어
이 기사는 2026년 3월 6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해성그룹이 계열사 한국제지의 상장폐지 리스크 확대에도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동전주(주가 1000원 미만 종목)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결정하며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해소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선 해성그룹 오너일가가 한국제지 상장폐지에 따른 반사이익을 저울질하며 뒷짐만 지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총 40개 기업이 2월 이후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유지한 상태에서 발행주식수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들 기업이 주식병합을 결정한 이유는 하반기 예고된 동전주 상장폐지와 무관치 않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일부터 주가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는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본시장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인 기업들이 리스크 헤징을 위해 액면병합에 나선 것이다.


액면병합을 결정한 기업 숫자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 4일 종가가 1000원 밑돈 기업은 293개사였고, 이중 35개사가 주식병합을 공시했다. 동전주 기업 8곳 중 1곳이 빠르게 대응한 셈이다. 이렇다 보니 동전주 가운데 시가총액이 6번째로 높은 한국제지의 행보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른 동전주 기업과 달리 아직까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는 한국제지가 주식병합을 해도 상장폐지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방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마련한 세부규칙에 따르면 주식병합 후 회사의 주가가 액면가를 밑돌 경우에도 상장폐지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한국제지의 액면가액이 1000원인 것을 고려하면 주식병합 후 주가가 1001원은 돼야 상장폐지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현재와 같은 주식 거래량으로는 실현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일각에서는 그룹 차원에서 주가 개선의 의지가 크지 않다는 해석도 제기되고 있다. 해성그룹의 최상위 지배기업인 해성산업은 지류 제조·판매 등 제지 사업을 통해 사세를 키워왔다. 하지만 제지 사업은 사양산업으로 평가받을 만큼 성장성 부문에서 한계에 직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해성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기·전자 및 반도체 소재 부문으로 확장한 터라 제지 부문이 상대적으로 오너일가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측은 해성그룹의 지배구조에서도 드러난다. 2019년까지만해도 단재완 해성그룹 의장(19.73%)을 비롯해 단우영 부회장(4.72%), 단우준 사장(4.78%) 등 회장 일가는 한국제지 지분 32.08%를 직접 보유하며 한국제지를 중심으로 그룹 계열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2020년 해성산업이 한국제지를 흡수합병하며 그룹 지배구조 축이 옮겨감에 따라 회장 일가와 한국제지의 직접적인 연결고리는 끊어진 상태다. 오너일가 입장에서 보면 한국제지 상장폐지에 의한 직접적인 타격이 덜하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 시 공시의무 부담이 최소화되고 자유로운 의사결정 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해성산업 관계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규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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