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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에식스, 쪼개기 상장 아닌 생존 위한 투자"
이태웅 기자
2026.01.13 15:19:13
해외 우량 자산의 국내 유치…조달 자금 5000억, 미국 설비 투자 투입
LS타워 전경. (제공=LS)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LS그룹이 미국 계열사인 에식스솔루션즈(이하 에식스)를 겨냥한 쪼개기 상장 의혹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에식스가 인수합병을 통해 출범한 점을 살펴봤을 때 핵심 사업부를 물적분할로 상장한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LS그룹은 이번 상장이 전력 슈퍼사이클 속에서 생존을 위한 선택으로 공모 자금 전액을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S그룹은 13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에식스 상장이 한국거래소가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화를 위해 유치하는 해외 우량 기업 상장 정책과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쪼개기 상장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한 것이다. 앞서 국내 한 언론에서는 LS그룹의 에식스 상장이 정부의 증시 부양 기조와 배치되고 핵심 사업을 떼어내 자회사로 상장하는 쪼개기 상장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LS그룹은 에식스 상장이 쪼개기 상장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에식스가 외부 독립된 기업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된 회사라는 점에서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 LS그룹은 2008년 약 1조원을 들여 미국 나스닥 상장사였던 슈페리어 에식스(SPSX) 지분 100%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인수했다. 이후 LS그룹은 2024년 4월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그룹 내 권선 법인을 수직계열화해 에식스를 출범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장은 모회사의 가치를 희석하는 물적분할이 아니라 과거 인수한 해외 자산을 한국 자본시장에 소개하고 그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받는 재상장 또는 인바운드 상장의 성격을 띤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장을 통한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연적인 점도 강조했다. LS그룹에 따르면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미국 내 변압기 교체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특수 권선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고객사 주문이 밀려들며 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기간은 4~5년을 넘어가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특수 권선 제조시설 확충 등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외부 차입에만 의존할 경우 재무 건정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LS그룹 관계자는 "에식스 상장을 추진하는 이유는 특수 권선 사업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로 이는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투자이며 전력 슈퍼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며 "미국의 리아 마그넷 와이어, 독일의 엘렉트리솔라 등 경쟁사들도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투자를 실기하면 현재의 글로벌 1위 지위는 순식간에 역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자금 활용 계획도 공개했다. 에식스는 공모 자금 5000억원으로 미국에 설비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LS그룹의 대미 투자 계획을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이에 LS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전력망 인프라 구축 등에 30억달러(약 4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식스가 이번에 조달하게 될 자금은 해당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끝으로 중복 상장에 따른 모회사 주가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이번 상장이 오히려 기업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상장으로 시장에서 성장성이 재평가되면 모회사의 기업가치를 끌어올 수 있고 동시에 재무적 리스크도 해소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LS그룹 관계자는 "과거 LS 주가가 저평가받았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자회사들에 대한 과도한 지급보증과 자금 지원 부담"이라며 "이번 상장은 모회사 의존 고리를 끊는 결단으로 에식스가 자체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조달하면 LS는 추가적인 지급보증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식스 상장은 기존 주주가 주식을 팔아 현금화하는 구주매출 구조가 아니라 신주를 발행해 회사로 자금을 유입시키는 구조"라며 "유입된 자금 전액은 미국 내 설비 투자에 사용되며 이는 모회사의 부를 빼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회사의 덩치를 키워 모회사의 지분가치를 동반 상승시키는 가치 증대형 구조다"고 덧붙였다.


한편 LS는 지난해 1차 기업설명회에 이어 이달 중 2차 기업설명회를 갖고 추가적인 주주환원 및 밸류업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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