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1월 14일 15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김현진 기자] 롯데쇼핑이 추진하던 개발사업을 잇따라 포기함에 따라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DMC역 복합개발에 이어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서 손을 뗀 것. 특히 울산역 개발사업의 경우 포기로 인해 수백억원의 합의금이 발생한 가운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한 만큼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포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롯데울산개발을 통해 진행하던 것으로 울산광역도시공사와의 사업협약을 해지함에 따라 관련 사업권도 양도한 것. 사업 부지도 처분 완료한 상태로 처분가액은 매입 당시 금액과 동일한 561억원으로 책정했다.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은 2015년 6월 롯데쇼핑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시작됐다. 당시 울산역 일대 약 7만5000㎡ 부지에 복합환승센터 신축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됐다. 2021년 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했지만, 본 공사는 시작도 못했고 10년 간 표류하다 백지화 됐다.
개발 사업 포기에 따른 롯데쇼핑이 짊어져야 할 부담은 적잖은 상태다. 실제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무산되면서 210억원의 합의금을 물어줬고, 롯데울산개발이 받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도 책임져야 할 처지에 놓인 까닭이다. 롯데울산개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단기차입금은 850억원이다. 당초 지난해 4월 만기 때 일시상환 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에스제일차를 통해 900억원 한도의 1-17회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리파이낸싱 했다.
문제는 ABCP 상환 기일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롯데울산개발이 변제 능력을 상실한 상태라는 점이다. 이 회사의 보유 현금및현금성자산은 48억원이고, 차입금 850억원의 연이자율이 4.60%인 점을 고려하면 이자비용은 연간 39억원 수준이다. 이자를 내고 나면 사실상 곳간이 바닥나는 셈이다. 이렇다 보니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하면 롯데울산개발이 ABCP를 발행할 당시 자금보충약정 등 신용보강을 제공했던 롯데쇼핑이 대신해 상환하지 않겠냐는 전망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쇼핑 관계자는 "롯데울산개발 차입금은 울산도시공사로부터 받는 토지 환급금을 통해 중도 상환할 계획"이라며 "일부 부족 재원은 롯데쇼핑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쇼핑은 DMC역 복합개발사업도 포기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롯데디엠씨개발을 통해 진행하던 건으로 DMC역 일대 약 2만㎡ 부지에 2000억원을 들여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의 건물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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