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권영대 기자] 모성은 포항시장 출마예정자(포항지진범대본 의장)는 22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두 번째 핵심공약으로 ‘AI·port 해양기업도시(Mega-P2)’ 구상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산업·교통·지역 현안을 아우르는 부문별·지역별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모 출마예정자는 “활활 타오르던 포스코 용광로의 불빛이 사그라지고, 원도심 상점가의 간판 불마저 꺼져가는 현실은 철강산업 단일 구조에 의존해 온 포항경제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유럽의 쇠락한 철강도시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산업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 중심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기존 산업과 신산업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로 ‘AI·port 해양기업도시’를 제시했다. 과거 포항이 sea·port(항만), air·port(공항)를 기반으로 물류도시로 성장했다면, 앞으로는 AI 데이터센터를 핵심 인프라로 한 ‘AI·port(AI 항만)’를 통해 미래 100년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모 출마예정자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기점으로 철강산업의 AI 전환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AI 기업과 고급 인재가 모여드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포스코 등 민간기업과 협력해 연구·생산·창업이 결합된 AI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해양문화와 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 분야 부문별 공약(Mid-P2)으로는 ‘국도대체 우회도로 확장’ 계획을 내놓았다. 울산~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 이후 포항 구간에서 상습적인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총연장 약 38km의 국도대체 우회도로를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물류는 흐름이 생명인데, 남북 고속도로가 연결돼도 포항 도심에서 정체된다면 국가 고속도로망 구축 취지가 반감된다”며 “영일만대교만 기다리기에는 한계가 있어 단기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대안으로 우회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역공약(Vil-P)으로는 장기간 혐오·기피시설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에 대한 실질적 보상 방안을 제시했다. 남구 호동 쓰레기매립장 상부 공간을 활용해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또는 풋살축구장 등을 조성하고, 운영 수익을 마을기금으로 환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오천읍과 제철동 주민들이 지난 30여 년간 악취와 먼지를 감내해 온 데 대한 보상 차원이다.
또한 2029년 구룡포 추모공원으로 이전이 확정된 우창동 시립화장장 부지는 주민 친화형 문화·복지시설로 조성하되, 시설 활용권과 수익을 전적으로 지역 주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모 출마예정자는 포항 청하면 출신으로 지역경제를 전공한 경제학 박사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근무와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재직을 거쳐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대통령실 일자리위원회 민간전문위원장 등을 역임한 지역경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17년 포항지진 이후 범시민대책본부를 이끌며 지열발전소 중단과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주도해 온 인물로, 현재도 포항지진 손해배상 항소심과 상고심 대응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성은 출마예정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포항은 위기를 수차례 극복해 온 도시”라며 “AI·port 해양기업도시를 통해 산업과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회복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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