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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4 모멘텀에 금리인하까지…연내 10만전자 갈까
주혜지 기자
2025.09.16 15:46:26
이주완 애널 “3분기 DS 영업익 5조 이상 나오면 가능…SK하이닉스, 하반기가 더 좋을 것”

◦방송: [이슈딜] ‘신고가’ 새로 쓴 SK하닉·삼성전자…랠리 이어질까

◦진행: 권다영 앵커

◦출연사: 이주완 /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

◦제작: 최연욱 PD

◦날짜: 2025년 9월16일(화)


[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권다영= 이슈딜입니다. 오늘은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와 함께 하시죠. 안녕하세요.


◆이주완= 안녕하십니까.


◇권다영= 제가 굉장히 듣고 싶은 이야기가 오늘 많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뭐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고 싶은 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엄청나게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는 이유부터 정리를 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주완=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연초에 미국과 동조화가 잠깐 깨졌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요즘 다시 또 이제 동조화 현상이 좀 강해지고 있는 것 같고 최근에 미장을 보면은 오라클과 브로드컴이 굉장히 많이 가파르게 올랐어요. 결국에는 뭐 그게 다 AI 때문에 오른 거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어차피 IT 기업들, 특히 그들 기업용 서버라든지 플랫폼 기업들은 AI하고 묶어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그 주가 상승한 것들이 한국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온 것 같고요.

또 하나는 HBM4의 양산이 임박했다라는 것들도 한국 기업들한테는 호재로 작용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다영= 갈 수밖에 없는 거다라고 저는 정리를 하고 싶은데 그래서 외국인들이 지금 많이 사고 있잖아요. 근데 이 수급을 조금 더 여쭤보고 싶은 게 삼성전자보다는 SK하이닉스를 사는 이유가 HBM4에 있다라고 보시는 걸까요?


◆이주완= HBM4에서도 확실하게 제가 볼 때는 하이닉스가 일단 앞서갈 거로 보고 있고요. 그 효과도 있고 일단 기본적으로 2분기까지는 실적이 확정치가 나왔고 3분기·4분기는 기다리고 있지만 어느 정도 사실은 예상하는 수준들은 있잖아요.

삼성전자의 DS 부문보다는 SK하이닉스가 압도적으로 좋을 거다라는 거는 누구나 다 예상하고 있으니까 연말까지 봤을 때 아무래도 하이닉스 쪽에 좀 더 기관 투자자들은 픽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그렇게 말씀을 주신다면 또 제가 궁금한 게 HBM4가 뭔가 새로운 것이 될 것이고 모멘텀을 줄 거잖아요. 그 HBM4가 전력도 엄청 좋다 뭐 대역폭도 넓다 이것이 가지는 의미가 그만큼 지금 주가를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맞나요?


◆이주완= 사실은 그 개별 제품 하나에 대한 기대치 가지고 주가가 이렇게 오르지는 않고요. 그러니까 HBM4에 대한 기대는 사실은 차세대 제품이 나오면 성능이 당연히 좋아지죠. 특히 주 고객사가 엔비디아잖아요. 엔비디아가 본인의 이제 루빈 칩이라든지 신규 새로운 칩들에서 원하는 스펙이 있어요. 이걸 만족시키려면 HBM4가 그 정도가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맞춰야 되는 상황, 그래서 그것이 무슨 주가의 모멘텀이 된다기보다는 한동안 이제 사실 주춤을 했었잖아요. 한국 IT 기업들이 좀 어떻게 보면 소외됐었어요.

그동안 나스닥 상승할 때 S&P500이 지금 6000 넘어서 6500 이렇게 올라가고 있는데 물론 한국도 종합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반도체 주가들은 연초 대비 한 번 골이 있었기 때문에 그 상승 속도가 생각해 보면 굉장히 좀 완만했다고 볼 수가 있는 거죠.

어떻게 보면 옛날에는 한국 시장 내에서의 종목 산업별로 이제 키 맞추기 우리가 순환장을 얘기했는데 이제는 글로벌이 된 것 같아요. 미국과 홍콩과 중국과 한국을 보면서 같은 섹터가 다른 나라의 장에 비해서 한국이 덜 올랐다고 생각하면 그쪽이 주춤할 때 갭을 메우는 정도의 상승 효과도 분명히 있는 것 같고, 지금은 그것도 같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다영= 요즘 사실 일본 시장도 사상 최고치라고 하고, 중국 시장에서도 IT 관련된 종목들 대만 시장에서도 관련된 종목들이 잘 가고 있는데 그거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있는 종목들은 사실은 조금 더뎠기 때문에 그 갭을 좀 맞춰가고 있는 관점에서 더 가고 있는 것 같다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앞서 말씀 주신 게 HBM4 하나 단독으로만은 사실 이 주가가 설명이 안 되는 거잖아요. 기술적인 측면을 봤을 때 SK하이닉스가 조금 더 뭔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 혹시 주목할 만한 것들이 더 있긴 한가요?


◆이주완= 제가 어제 방송을 준비하면서 가격 지표들을 딱 업데이트해서 봤는데 디램 같은 경우에 가장 가격 강세가 있는 거 그러니까 결국 실적과 연결된 게 가격이니까요. PC용 제품들이거든요. PC에 들어간 범용이라고 하는 제품인데 이미 한국 기업들은 그 시장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요. 매출 비중이 굉장히 낮은 상황이고 중국 기업들이 거의 대부분 하고 있어서 그 제품들이 가격 상승이 가장 빠르지만, 한국 기업들의 실적에 큰 영향이 없고 그다음에 모바일이나 기업용 서버들이 조금 오르긴 했지만 작년 이맘때보다는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그래서 3분기부터 이제 가격 효과가 좀 더 실적에 플러스로 나올 가능성이 생겼고요.

반면에 낸드 같은 경우는 기업용 서버 eSSD라고 하는 제품은 AI 관련 데이터센터 투자와 맞물려 있다 보니까 가격도 굉장히 강세인데, 보통 우리가 스마트폰이나 우리가 메모리 카드에 들어가는 범용 제품에 해당하는 낸드들은 가격이 지금 좋지가 않아요.

다시 말해서 낸드 쪽에서는 그다지 실적에 플러스가 될 기여할 만한 것이 크지 않다. 그러다 보니까 결국에는 아직까지는 HBM이 워낙 마진이 높은 제품이어서 HBM 시장을 장악하는 기업은 어쨌든 프리미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 SK하이닉스는 여전히 그 자리를 놓치지 않은 상황이고요.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이제 기대감인 거죠. HBM3까지는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못해서 일단 포기하자. 하지만 새로운 제품에서는 아마 좋은 소식이 올해 안에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먼저 선반영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다영= 근데 그거는 저는 참 뭐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퀄테스트가 된다 된다 했는데 그게 안 된 지 좀 너무 길어서...


◆이주완= 1년 반이 다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죠.


◇권다영= 이거를 단순히 기대감으로 그냥 봐도 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좀 궁금하거든요.


◆이주완= 근데 우리가 사실은 이렇게 얘기하면 투자자분들은 아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라 할지도 모르겠지만 주가가 지금 관심이 있으신 거잖아요. 주가는 프라이스거든요. 프라이스라는 건 결국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에서 맞춰지는 건데 그 수급이 이제 돈인 거잖아요.

지금 보면 9월에 미국 FOMC에서 금리 인하를 거의 확실시하는 분위기라서, 거의 90% 이상을 보고 있고 올해 안에 어쩌면 연달아 3번이 될 수도 있다라는 기대감. 그러니까 금리가 낮아지게 됐을 때에 미국에 쏠려 있던 자금들이 이제 점차 신흥국이나 다른 나라로 갈 가능성이 있고 그동안에 이제 한국에서 철수했던 자금들이 한국 주식 시장으로 다시 들어올 환경이 마련되는 건데,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면 아무리 최근에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1위는 삼성전자거든요. 그러니까 삼성전자를 포트폴리오 바구니에 담지 않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 효과가 지금 3분기부터는 확실하게 나타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이것이 이제 지금 실적에 대한 것보다는 아직은 자금 흐름 큰손들의 삼성전자를 어쩔 수 없이 담아야 되는 상황들이 현재 주가가 올라가는 부분들을 좀 더 설명하기 좋은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권다영= 지금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이것이 아마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조금 더 이어질 것이고, 그로 인해서 돈이 들어올 때 외국인 입장에서는 삼성전자를 당연히 담아야 하는 그런 종목이기 때문에 지금의 주가를 그런 식으로 설명할 수 있지 않나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계속해서 HBM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자면 사실 마이크론에서도 HBM4 샘플로 테스트 받고 한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하이닉스가 그래도 우위라고 보실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주완= 기술적인 면은 사실은 우리가 고객이 정말 그 수치로 테스트한 결과를 보기 전에 확인이 안 되는 부분이지만, 결국에는 시장 점유율이라는 게 기술과 가격과 고객의 만족도를 다 종합적으로 나타내주는 결과물이잖아요.

그렇게 봤을 때 마이크론 시장 점유율이 작년에는 10%가 채 안 됐었는데 최근 발표에서는 21%까지 상승을 했고요. SK하이닉스는 작년에 50% 수준에서 62%까지 올라갔고 그러면 누군가는 낮아졌겠죠.


◇권다영= 그렇죠.


◆이주완= 삼성전자가 약 36~40%에서 17~19%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결국엔 HBM 시장에서 삼성전자 결국 엔비디아 퀄테스트 통과 못한 영향이 가장 컸다고 생각이 되고 있고요.

주가라는 건 항상 선반영되는 건데 이제 여기서 이제 다음 6세대부터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는 그래서 사실 마이크론의 주가도 많이 올라가고 있고 실적도 굉장히 좋습니다. 그래서 영업이익률도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만 소외됐던 상황인데 이게 결국에 HBM 효과가 가장 컸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데 최근에 이제 마이크론한테 져서 3위까지 내려간 삼성전자가 6세대에서 뭔가 반전이 있을 거다라는 기대감들이 사실은 있긴 있는 거예요. 그것이 이제 전문가 입장에서도 그렇고 그다음에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도 그렇고, 그래서 만약에 삼성전자가 6세대에서 시장 선점에 성공을 하면 다시 시장 점유율에서 1위는 어렵겠지만 마이크론을 다시 제치고 2위로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제 우리가 말씀하셨지만 1년 반 동안 곧 된다라는 얘기만 소문만 무성했지만 아직까지 결과를 보지 못해서 실망이 너무 컸는데 사실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으면 분명히 제가 주가가 한 1만원까지는 단기간에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만약에 좋은 소식이 없으면 결국엔 실적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실적이 3분기·4분기가 1·2분기보다 조금 좋아질 수 있다고 하지만 경쟁사 대비 여전히 지금 열악한 수준이 예상이 되기 때문에 실적 가지고 주가가 올라가야 된다고 하면 사실은 상승 폭은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권다영= HBM의 퀄테스트가 엔비디아에서 통과가 되면 가장 베스트 시나리오가 삼성전자에게는 되겠죠. 하지만 이게 안 된다라고 했을 때 그땐 또 숫자를 돌아보게 되니까 실적을 본다면 상승 폭이 그렇게 시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는 답변을 주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된다라는 것을 가정하고, 가정을 했을 때 만약에 HBM4 쪽에서 삼성전자에서 무언가가 된다라고 한다면 사실 엔비디아에서는 굉장히 바라는 그림일 겁니다. HBM4 가격이 비싸니까 가격 협상력이 생기게 되는 거잖아요. 그렇게 된다면 SK하이닉스에는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요?


◆이주완= 아무래도 SK하이닉스가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되겠죠. 지금도 보면 마이크론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그다음에 샘플을 3월달에 제출했기 때문에 그 모든 퀄테스트가 이미 다 끝났을 기간인데 엔비디아 6세대 HBM에 대해서 수주 소식이 없잖아요.

그 얘기는 제가 추측하건데 가격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제품의 품질 문제가 아니라 그래서 지금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30%에서 50% 정도 가격을 인상을 해 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고, 근데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이미 TSMC에서도 3나노에서 2나노로 가면서 50% 인상을 해버렸거든요. 사방에서 제조 원가가 비싸지고 있는데 본인의 판가는 낮춰야 되는 상황이잖아요. 왜냐하면 경쟁사들이 생기니까 그러면 본인의 마진이 지금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최소한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 가격 협상이 좀 길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 그 틈새로 들어가는 게 마이크론이죠. ‘우리는 싸게 줄게’. 근데 만약에 여기 삼성전자까지도 처음에 어쨌든 시장 점유율이 중요하니까 마진을 적게 책정하고 가격 경쟁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됐을 때 하이닉스는 가격 경쟁에 다시 치킨 게임으로 들어가야 되느냐 여전히 고마진 정책을 유지해야 되느냐 갈림길에 서게 되는 거고요. 시장 점유율을 택할 것이냐 실적을 택할 것이냐의 고민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하이닉스 입장에서 조만간 맞닥뜨리게 될 수 있는 고민거리가 되는 거죠.


◇권다영= 결국에는 또 키는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퀄테스트가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가운데 엔비디아가 이번 실적 발표하면서 루빈칩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는 2026년에 진짜 나온다라고 이야기를 했고 여기서 우리가 살펴볼 부분은 HBM만 사용하지는 않고 GDDR 7까지도 함께 쓴다라고 했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 건가요?


◆이주완= 사실은 최근 모든 엔비디아의 전략적인 방향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한 건 딥시크입니다. 딥시크에서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를 냈잖아요. 그 알고리즘도 굉장히 훌륭했고 실제로 연산 능력 추론 능력이 좋았다. 그런데 하드웨어를 따져보니까 엔비디아 것도 쓰긴 썼어. 근데 옛날 모델 H100을 썼었고 그다음에 일부는 화웨이 칩을 썼다고 그랬어요. 그렇게 했는데도 그렇게 좋은 퍼포먼스가 나왔다.

하드웨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라는 것들이 대부분 빅테크들이 인식하게 되면서 그렇게 되면 굳이 무조건 비싼 칩을 사야 될까가 됐고 그렇게 되면 엔비디아 입장에서도 내가 계속 고가 정책을 지금 고수해 가지고 시장을 장악할 수 있을 거냐는 고민이 생기는 과정에서 HBM 대신에 GDDR 그래픽 DDR을 쓰게 되면 가격이 굉장히 싸지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보면 퍼포먼스를 조금 손해를 보면서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시장 방향을 택한 거고요.

또 왜냐하면 고객사들이 딥시크를 보면서 야 우리 그냥 조금 싸도 되고 성능이 조금 느려도 되니까 GDDR 넣은 제품으로 만들어줘라고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브로드컴이 최근에 주가가 올라간 것들은 맞춤형 제품을 위주로 한다는 거. 고객사가 원하는 것들을 맞춰가지고 하는데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본인들이 만든 스펙을 그냥 백화점에 나열하는 식으로 정해진 제품을 그냥 파는 거잖아요.

그런 면에서 고객 맞춤형인 브로드컴이 주가가 많이 올랐던 건데 엔비디아도 그럼 뭔가 여기에 대응을 해야 되는 상황이고, 그렇게 되면 다양한 포트폴리오 제품을 만드는 준비하는 수밖에 없죠. 고가칩부터 중저가칩까지 이르는 그다음에 중국용 저가칩지 그런 와중에서 GDDR이라는 게 HBM을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키 포인트가 되는 겁니다.


◇권다영= 블랙웰이라든지 루빈은 사실 엄청나게 비쌀 겁니다. 근데 이제는 가격 협상력도 가져야 되고, 제품의 라인업 자체가 커져야 되기 때문에 무언가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일론 머스크가 얘기한 것도 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어요. 일론 머스크가 무슨 얘기를 했냐면 삼성전자의 테일러펩에서 AI 5가 아니라 AI 6를 만들 거고, 여기에 HBM이 들어갈지는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이것도 가격 때문일까요? 어떤 의미일까요?


◆이주완= 아무래도 HBM이 반드시 필요하냐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최종 고객들이 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뭐든지 시장이 처음 시작될 때는 시장을 일단 리드하는 기업이 가장 좋은 성능을 가지고 시장을 만들어 가거든요. 전기자동차도 테슬라 처음에 모델 S로 시작을 했습니다. 가격이 8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정도. 살 수 있는 사람은 굉장히 제한돼 있죠. 그러다 결국엔 모델 3와 Y가 나오면서 가격이 4000만원, 5000만원으로 떨어지니까 판매량이 10배가 늘어났거든요.

결국에 AI 칩 시장도 처음에 시장이 형성될 때는 최고가칩, 무조건 성능이 좋은. 그래야지 이거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때문에 하지만 이제 상용화가 되고 이게 많은 고객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게 되기 위해서는 가격이라는 게 가장 중요한 핵심 요인이 되기 때문에 그런 면에 있어서 테슬라도 자기 전기차 자율주행차에 넣기 위한 건데 거기에서 AI 칩이 차지하는 가격 비중이 너무 높아져 버리면 안 되잖아요. 고객한테 전가를 해야 되니까. 그러면 결국 AI 칩 세트에서 HBM도 비싸기 때문에 이거를 GDDR로 하면서 퍼포먼스를 크게 낮추지 않을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잘 개발하는 것이 차량 전체의 가격을 높이지 않으면서도 만족할 만한 자율주행 기능을 계속 제공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이제 그런 면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GDDR를 넣은 칩을 가지고 돌려보지 않은 거예요. 했을 때 퍼포먼스가 HBM 대신 한 80%면은 고민해 볼 텐데, 50%밖에 안 나오면 비싸도 HBM 써야지라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면에서 아직까지도 이제 최종 결과를 보기 전까지는 양쪽을 다 지금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권다영= 아 결국에는 HBM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이 황금 수요를 만들어 내는 것 자체가 너무 어려운 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제는 고객사들이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라는 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다면 IT 투톱 종목들 각각 좀 여쭤보자면 삼성전자 목표주가 10만원 콜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이주완= 보통 증권사 리포트는 12개월 목표가거든요. 아 12개월이면 한 번 정도 올라올 수도 있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투자자 입장에서는 10만원이라는 목표가 뜨면 올 연말 안에 한 번 이런 기대를 갖게 되어서 그런 면에서 어쨌든 리포팅을 작성한 분하고 시점에 대한 기대치가 좀 다를 수가 있다라는 것들을 꼼꼼히 읽어보셨으면 좋겠고요.

그럼 올해 안에 10만원이 올라갈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이제 바꿔서 제가 받는다고 하면 쉽지는 않아 보인다라는 것이... 지금 사실 아직도 7만원대 후반이 지금 맥시멈이잖아요. 8만원도 아직 돌파 못한 상태에서 3분기 실적이 관건일 것 같습니다. 이제 10월 초에 잠정치가 나올 텐데 그때 만약에 기대 이상의 수치가 나왔다. 지금 뭐 10조원이 넘느냐 마느냐 이런 기대치인데 10조원이 나왔다는 얘기는 DS 부문이 최소한 5조원 이상이 나왔다는 얘기라서 그러면 지난 분기 6000억원 수준에서 거의 10배 가까이 점프가 된 거라 반도체도 이젠 살아나고 있구나라는 기대감이 생기면 투심이 몰릴 수도 있는 거죠. 그렇게 됐을 때는 좀 더 주가가 갈 수 있죠.

여전히 DS 부분이 그렇게 좋은 실적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면은 이거 결국은 모바일로 먹고 사는 기업이 돼버리니까 스마트폰의 실적이라는 거는 좋아도 분기 실적이 4~5조원을 넘을 수가 없거든요. 그다음에 일단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높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 아니에요. 이미 주춤하고 있고 역성장에 가까운 시장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미래의 가치를 주가에 반영한다고 했을 때 주가가 높게 가기는 쉽지 않다. 결국에는 반도체 실적이 회복이 돼야 되는데 제가 볼 때 3분기에 DS 부분이 5조원 이상 나오면 분명히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 같습니다.


◇권다영= 실적 발표가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함께 지켜보시면 좋겠고, 마지막 질문으로 그러면 SK하이닉스의 향방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주완= 하이닉스도 사실은 지금 3분기·4분기 실적 나와 있지만 제가 누차 다른 방송에도 말씀드렸지만 상반기 전체보다 하반기 전체가 많을 건 거의 분명해 보입니다. 성수기이기도 하고 여전히 HBM 가격의 마진율이 높은 상태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상반기보다 더 좋은 성적이라면 이미 역대 최고를 경신했는데 여기서 한 단계 더 올라간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주가에 대한 기대치, 특히 미국 금리 인하의 효과가 자금이 들어온다고 했을 때 삼성전자를 담긴 하겠지만 이전보다 SK하이닉스가 KOSPI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 이상으로 굉장히 높아져 있기 때문에 하이닉스가 삼성전자의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 면에 있을 때 하이닉스가 좀 더 올라갈 거라고 저는 지금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거기서 이제 40만원이라는 수치를 딱 제시하기는 어렵겠지만, 올해 안에 지금보다 분명히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권다영=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뭐 이래저래 매력적인 부분들이 조금 더 있다라는 말씀 주셨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들어보도록 하겠고요. 저도 함께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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