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주혜지 기자] 나스닥지수와 S&P 500지수가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빅테크 실적에 대한 낙관론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은 62곳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 중 85% 이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 알파벳과 테슬라를 포함해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에도 증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은 M7이 2분기에 14%의 수익률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P·나스닥 또 최고치…다우는 소폭 하락
- 21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 오른 6305.60으로 거래를 마감. 나스닥 지수도 0.38% 상승한 2만974.18에 장을 마치며 각각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워. 반면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04% 내린 4만4323.07을 기록해.
- 국제유가는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도 러시아 제재를 추진함에 따라 공급 경색 우려로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1% 내린 배럴당 67.20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9월물 브렌트유는 0.10% 떨어진 배럴당 69.21달러로 마감.
◇美재무 "상호관세 8월1일 시한보다 질높은 합의가 중요"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점인 내달 1일 이전에 각국과 신속히 무역 합의를 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혀.
- 그러면서 "우리는 계속 (무역 상대국들과) 대화할 수 있지만 합의를 하기 위해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여. 따라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인 8월1일 이전에 주요국들과 무역합의를 매듭짓기 위해 무리한 '속도전'을 펴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돼.
- 최근 오사카 엑스포 참석차 일본을 다녀온 베선트 장관은 일본과의 무역 협상에 대해 "미국민을 위한 최선의 합의"를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이지 일본의 내부 상황은 우선순위가 아니라고 밝혀.
◇'트럼프 감세법' 여야 충돌…美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커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으로 부른 대규모 감세·지출 삭감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충돌의 여파로 미국 연방정부가 다시 셧다운(업무 정지) 사태를 맞을 우려가 커지고 있어.
- 해당 법안이 이달 초 연방 의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여당인 공화당과 야당인 민주당이 심각한 갈등을 겪었는데, 이때 남은 '앙금'이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인 연방정부의 예산 편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해석돼.
-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로 예산 삭감안을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화당 내에서 난감해하는 기류도 감지돼. 현재 상원은 공화당이 53석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예산안 처리를 위해선 45석(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의원 포함하면 47석)을 확보한 민주당의 협조가 필요해.
◇MS 문서 공유 소프트웨어 해킹…"美獨 100개 기관 피해"
-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소프트웨어를 겨냥한 해킹이 발생해 미국 주 정부 및 국제 정부 기관, 대형 기업, 은행, 회계법인, 의료 회사 등 100개 기관이 피해를 본 것으로 21일(현지시간) 알려져.
- 이번 해킹은 이른바 '제로데이'(zero-day) 공격으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보안 취약점을 이용해 서버에 침투하고 백도어(backdoor·은밀한 접근 통로)를 심어 장기간 조직 내부 접근이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누가 이번 해킹을 주도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
- 미 연방수사국(FBI)은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을 인지하고 있으며, 연방 및 민간 부문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고만 전해.
◇오늘의 특징주
-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100조에 이른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스트래티지 주가는 마이클 세일러 CEO가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한 2020년 말 이후 3500% 이상 급등해.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트래티지는 0.72% 상승한 426.28달러를 기록. 시총도 1197억달러로 증가해.
- 트럼프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는 2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및 관련 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3.11% 올라.
- 오는 23일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은 2.7% 상승해 190.45달러에 마감. 오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둔 메타도 1.2% 상승해 713.22달러로 마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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