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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銀, 이익 방어에 3년연속 배당..건전성은 악화
이진실 기자
2025.05.31 07:30:20
주당 1082원 배당...모회사 웰컴크레디라인 현금 회수 전략?
이 기사는 2025년 5월30일 16시09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료=웰컴저축은행 경영공시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웰컴저축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374억원을 기록하며 이익 방어에 성공했지만 부실채권 급증,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지표 악화가 뚜렷해  ‘질적 경쟁력’ 확보가 과제라는 분석이다.


30일 웰컴저축은행 경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4억원으로 전년(302억원) 대비 23.8% 증가했다. 업무이익은 1974억원으로 전년(2201억원) 대비 10.3% 감소했지만, 충당금 적립액이 같은 기간 1809억원에서 1569억원으로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법인세 비용도 줄었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의 법인세 비용은 31억원으로, 전년(90억원) 대비 65.6% 감소했다.


반면, 자산 건전성은 악화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총여신은 4조6670억원으로 전년(4조8792억원) 대비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실여신은 1347억원에서 1570억원으로 16.6%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NPL)도 3792억원에서 5313억원으로 40.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연체율은 전년 5.75%에서 지난해 7.5%로 1.75%p(포인트) 상승했고, NPL비율도 7.77%에서 11.38%로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 평균 연체율은 8.52%, NPL비율은 10.66%로 웰컴저축은행은 업계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은 전년 대비 축소됐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난해 부동산PF 대출 잔액은 2997억원으로, 전체 부동산업종 대출(9653억원) 대비 31.1%를 차지했다. 연체율은 7.02%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확연히 보수적인 기조다. 2023년 PF 대출 규모는 5899억원으로, 당시 전체 부동산업종 대출 1조5467억원의 38.1%를 차지했으며 연체율은 4.94%였다. PF 대출 축소와 리스크 관리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체율 상승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조달비용 감소로 인해 비용절감 효과로 수익개선이 이뤄졌다"며 "부동산PF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에 있으며 보수적인 운영방침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웰컴저축은행은 3년 연속 배당을 결정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지난 3월 이사회에서 주당 1082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했다. 총 배당액은 180억원으로,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행보라는 평가다.


배당 배경에는 모회사인 웰컴크레디라인의 현금 회수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웰컴저축은행의 지분 100%를 보유한 웰컴크레디라인은 지난 2022년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업계에선 당시 투입된 자금을 배당을 통해 환수하려는 목적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웰컴크레디라인은 지난 2021년 말 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한 이후 수익성이 저하된 상태다. 웰컴저축은행의 배당금 전액은 결국 지분 100%를 가진 웰컴크레디라인에 귀속된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순이익에는 영향이 없으며, 배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자산 기준으로는 웰컴저축은행이 업계 4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5조822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브랜드 경쟁력에서는 한 단계 위인 모습이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발표한 브랜드 순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웰컴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1위), OK저축은행(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자산 기준 3위인 한국투자저축은행을 앞질렀다. 이어 애큐온저축은행이 4위로 뒤를 이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수익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영효율화를 추진 중에 있고, 금리 인하 등의 시장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달 비용 감소가 수익 개선에 영향을 줬다"며 "지속적으로 건전성  및 연체율 관리와 부실채권 감축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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