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딜사이트 in 월가
매주 월~금 07: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8:00
경제 시그널 10
매주 월~금 10:00
애프터 월가
매주 월~금 12: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개선세’ 우리카드, M&A는 ‘마지막 퍼즐’
김나영 기자
2025.05.21 07:10:16
②롯데카드 인수 선 긋지만...경쟁력 강화 위해 인수 가능성 배제 못해
이 기사는 2025년 5월 20일 16시10분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편집자주]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에 이어 보험사까지 품었다. 그룹의 숙원사업인 ‘종합금융 포트폴리오 완성’의 9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다만, 이면에는 여전히 허약한 비은행 경쟁력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 비은행 실적 개선 없이는 종합금융 포트폴리오의 완성도 멀어 보인다. 딜사이트경제TV가 우리금융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현황, 그리고 추가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살펴봤다.


사진=딜사이트경제TV

[딜사이트경제TV 김나영 기자] 우리금융그룹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카드 사업을 담당하는 ‘우리카드’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체 카드업권 심지어 주요 금융지주사 내 카드 계열사와 실적을 비교하면 순익은 하위권에 머문다. 우리카드의 순위 개선, 그리고 지속가능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우리금융이 카드사 인수를 검토해온 이유 또한 이러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


우리카드는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30억원, 영업수익 713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전분기 대비 371.4% 성장하며 유의미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 그러나 경쟁사와 비교하면 실적 흐름은 썩 좋지 않다. 우리카드의 경우, 금융지주 카드사 중 가장 낮은 순익 규모다.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신한카드는 올 1분기 1357억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으며 KB국민카드 845억, 하나카드 546억이 뒤를 잇는다.


또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고, 카드 이용 실적 역시 올 1분기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조5000조원) 대비 5.3% 감소했다. 

이처럼 여타 카드사 대비 여전히 아쉬운 경쟁력을 감안하면 우리금융의 카드사 인수합병(M&A)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우리금융은 현재 카드업계 내 유일한 M&A 매물인 롯데카드의 유력한 매수자로 거론된 바 있다. 사모펀드(PEF)운용사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본격적인 공개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다양한 금융지주사들이 잠재적 인수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적극적인 M&A로 종합금융으로 도약하고자 비은행 계열사 강화에 나서고 있는 우리금융 역시 인수 후보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우리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만약, 우리금융이 롯데카드를 인수할 경우 고착화된 카드업계 판도에 적지않은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 1분기 개인 신용판매 기준 점유율을 보면, 신한카드는 약 20%, 삼성과 현대카드는 19%대를 기록했다. 이어 KB국민카드 16%, 롯데카드 10%, 우리카드 7%, 하나카드 6%대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와 롯데카드가 합병할 경우 17% 점유율로 '업계 4강' 구도 진입을 노려볼 수 있다.


다만 당장의 내수부진, 대손비용증가, 경쟁 심화 등 불리한 카드사 업황 그리고 매각 가격 시각 차이, 롯데카드의 사업 구조 등을 고려하면 우리금융이 롯데카드 인수에 조 단위 투자를 거행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일단 우리카드는 카드사 인수보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독자가맹점 수를 늘리는 데 우선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한때 우리카드는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독자카드를 발급하지 않고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해왔으나 지난 2021년부터 독자가맹점 모집을 시작했다. 그 결과 올 1분기 우리카드 독자가맹점 수는 175만4000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152만점)대비 15.39% 증가했다.


그럼에도 현재 인수 후보자 중 가장 유력한 하나금융이 손을 떼고 매각전이 표류할 경우, 추후 상황에 따라 우리금융이 다시 참전을 검토해 볼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롯데카드가 아니더라도 향후 발생 가능한 M&A에서 잠재적 인수기업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로선 보험사 인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카드사 인수 등 다른 곳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며 “카드업계 특성상 순익규모가 크지 않고 소비동향을 봤을 때 몇 조원을 들여서 인수할만큼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보유 중인 롯데카드 투자 지분 엑시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당장 롯데카드 관련 이슈에는 선을 그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우리은행_2505(기사하단)

ON AIR 경제 DMZ

2025 보험포럼
Issue Today more
2025 보험포럼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