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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보다 '업그레이드'된 실적...2기 정상혁號도 순항할까
김나영 기자
2025.05.10 07:30:20
②1Q 리딩뱅크 사수...디지털·내부통제 강화 '주력'
이 기사는 2025년 5월 9일 14시 3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 / 제공=신한은행

[딜사이트경제TV 김나영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 연초 정기인사에서 2년 연임에 성공했다.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 중 유일하게 연임에 성공한 사례다. 이 같은 연임의 기저에는 괄목할만한 실적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리딩뱅크를 탈환한 정 행장은 이같은 기세를 올 1분기까지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견조한 실적 흐름의 지속, 여기에 디지털·내부통제 강화 등의 미래 전략이 통한다면 정상혁 2기 체제의 신한은행도 순항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리딩뱅크 왕좌를 사수했다. 전통적 경쟁자인 KB국민은행 뿐 아니라,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하나은행을 앞서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분기 기준 신한은행은 1조1281억원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4대 은행 중 1등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1.5%, 전분기 대비 90.3% 증가한 수치다.

함께 리딩뱅크 경쟁을 펼치던 KB국민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63.5%, 전분기 대비 61.9% 증가한 1조264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신한은행의 순익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나은행(9929억원), 우리은행(6330억원)과도 격차를 벌리며 앞선 순익을 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정 행장의 초임 시절 실적과의 차이다. 현직 행장 중 유일무이한 ‘연임 행장’으로서 쌓아온 경험은 실제 실적에서도 고스란히 확인이 가능하다.


실제 정 행장의 첫 임기 중 맞이했던 첫 번째 성적표였던 지난 2023년 1분기 당기순익은 9315억원에 불과했다. 올 1분기와 비교하면 80% 수준에 그친 실적 기록이다.


올해 1분기 이자이익 또한 2조2301억원으로 첫 번째 임기 실적에서 받아들었던 이자익 실적(2조26억원) 대비 11.36% 개선됐다. 고금리 지속,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임기 내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오히려 정 행장은 임기 중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끌어냈다.


특히 KB국민은행과의 경쟁에서 앞섰다는 점 또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분기 KB국민은행에 어닝 쇼크를 안겨준 ‘홍콩ELS(주가연계증권)’ 변수가 사라졌음에도 1분기 실적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 사실상의 진검승부에서 승리했다는 점은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요소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에서 여전히 핵심 수익원을 담당하는 계열사는 은행”이라며 “올해도 신한은행이 리딩뱅크를 유지한다면 정 행장의 그룹 내 입지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임 첫 해이자 행장 취임 3년차를 맞은 정상혁 행장은 플랫폼, 인공지능(AI)를 비롯한 디지털 혁신 그리고 내부통제 강화에도 고삐를 죌 전망이다.


정 행장은 올 신년사에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AI 활용 강화를 내세웠다. 그는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해 금융 서비스에 접목시킴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신한은행은 지난해 AI 기술을 활용해 고객 특성을 분석하고 각 고객에 필요한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플랫폼 ‘AI Studio(스튜디오)’를 전 영업점에 확대 도입한 바 있다.


'땡겨요'와 '헤이영캠퍼스'를 언급하며 플랫폼의 중요성 또한 강조했다. ‘헤이영 캠퍼스’는 정 행장 취임 첫 해 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 출시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전자 신분증, 전자출석체크 등 대학생을 대상으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학사·금융 시스템이다. 신한은행이 개발한 배달 플랫폼으로 지난 2022년 출시된 ‘땡겨요’는 올해 한국은행 디지털화폐 실거래 테스트에 참여하는 등 입지를 다지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정 행장은 취임 첫 해인 지난 2023년 계열사 통합 슈퍼앱 ‘슈퍼SOL’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차세대 시스템 전환 프로젝트인 '더 넥스트'를 완료했다. 이는 신한은행 내부 시스템 전반을 고객과 직원, 플랫폼 관점으로 전면 전환하고자 2021년부터 진행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한편,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전망이다. 이미 금융권 최초로 책무구조도 기반 관리체계를 도입하고 AI를 활용한 금융사고 탐지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은 정 행장 취임 이후 2년간 4대 은행 중 가장 적은 금융사고와 사고금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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