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25년 5월 5일 7시 유료콘텐츠사이트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황유하 기자]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를 선보인 삼성증권이 최고의 패밀리오피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가입 100가문을 달성했으며, 관리자산은 20조원에 달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SNI 패밀리오피스는 투자 가능 자산이 1000억원 이상, 삼성증권에 예치한 자산이 300억원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국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요구한다.
SNI 패밀리오피스는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고객 수가 100가문을 달성했고 관리 자산은 20조원에 달한다. 서비스 론칭 4년만에 달성한 쾌거로 가문당 예탁자산은 평균 3000억원이다.
삼성증권은 2010년대부터 자산 300억원대 이상의 초고액자산가 전담 맞춤형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 브랜드’가 있었다. SNI 브랜드 고객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산 30억원 이상을 소유한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2020년 6월 업계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론칭했다. 이는 SNI 브랜드 내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로, 기존 300억원대 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보다 가입 기준을 강화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관투자자급의 특화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에 독점 공급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동시에 투자했다. 또한 국내 우량 비상장 프로젝트딜, IB 연계 사모대출투자 등 다양한 라인업의 패밀리오피스 전용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투자정보 획득에 대한 니즈가 높은 초고액 자산가들을 위해 맞춤형 세미나 및 강의도 진행한다. 이 중에서도 고객 본인 및 자녀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강의 횟수가 가문당 연평균 10회 이상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세무, 부동산, 주식 등 전반적인 자산 관련 컨설팅과 본사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자녀 교육까지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가 가능한 점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입 관련 학업 컨설팅은 진행하지 않지만, 패밀리오피스 고객의 자녀들 중 금융이 아닌 다른 분야를 전공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향후 가업승계 및 가문의 자산관리를 위해 세무/부동산/경제/투자 기초와 심화 학습 커리큘럼을 구성해 1:1 맞춤형 자녀교육을 제공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말엔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통해 GFC(강남파이낸스센터)에 위치하고 있는 패밀리오피스 센터 내 지점을 1개 더 신설, 총 3개 지점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이곳에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전담할 인력은 프라이빗 딜, 리서치, IB, 국내외 세무 부동산, 인사·조직 문화 등 총 60여명의 삼성증권 본사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SNI/법인전략담당도 새로 임용했다. 이 자리는 기존 마스터PB 출신의 삼성타운금융센터장, 연금본부장 등을 맡아 자산관리 경력이 깊은 유정화 상무가 맡게 됐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패밀리오피스 고객분들께 공동투자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며 "기존 개인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기관투자용 상품을 소개하는 능력을 키우고, 특히 최근 글로벌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대체자산 투자 사모펀드를 선호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의 명칭은 ‘워크플레이스 WM(자산관리)’이다.
‘워크플레이스 WM’은 법인의 주식보상 제도를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기업이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재무 복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든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법인 고객도 임직원 주식 보상 제도 설계와 임직원 대상 재무 상담까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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