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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오버행·관세리스크 딛고 공모 흥행할까
박세현 기자
2025.05.01 07:00:21
반성연 대표 “자사주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
이 기사는 2025년 4월 30일 15시 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달바글로벌의 코스피 상장 이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박세현 기자.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달바글로벌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섰다. 달바글로벌은 업계 최고 수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 동력을 입증하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다만 재무적투자자(FI) 지분이 많은 만큼 대규모 매각(오버행)과 미국 관세 리스크는 투자 부담 요소로 꼽히고 있다. 이에 달바글로벌은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들의 손해를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국 매출의 비중이 6%대로 낮은 점을 감안하면 관세 부담은 낮은편이지만, 미국 법인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달바라는 한가지 브랜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단기적인 목표는 글로벌 매출 1조원으로, 달바를 글로벌 슈퍼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확장 기반 구축...해외 매출 비중 45%

달바글로벌은 2016년에 설립된 회사로, 달바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제조자개발생산(ODM)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기획, 마케팅, 유통 판매 임직원 중 해외 담당 인력 비중이 36.4%로 해외 판매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위주 글로벌 확장 기반이 구축돼 있다.


반성연 대표는 "임직원 140명 중 36.4%가 해외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그 중에 49%가 해외 국적자"라며 "외부 의존적이지 않고, 직접 해외 각 국가에 대한 이해와 시장 테스트를 결과로 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달바글로벌의 매출액은 30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84% 늘어난 59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액 14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18%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은 45.6%다. 주요 수출국가에는 러시아(29%), 일본(22%), 북미(18%) 등이 있다.


반성연 대표는 "달바글로벌은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이 약 65%로 업계 내 가장 높은 매출성장세를 달성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매출 비중은 2023년 22%(447억원)에서 2024년 45%(1410억원)으로 일본, 북미, 러시아, 유럽 등 선진국가 매출 비중이 약 73%를 차지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달바글로벌이 진출한 주요 선진국가중에서도 매출 규모, 성장성 측면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어 우량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쏠림없는 포트폴리오가 강점


반성연 대표는 달바의 차별점으로 '쏠림없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꼽았다. 반 대표는 "달바의 해외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특정 국가에 쏠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내에서도 온라인 채널(49.5%)과 홈쇼핑(24.2%), 올리브영(26.3%) 채널이 50 대 50으로 이뤄져있으며 온라인 채널 내에서도 스마트스토어(15.4%), 카카오(15%), 쿠팡(16%) 등으로 다양한 채널에 분산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구성 또한 30~40대를 중심으로 20대부터 50~60대까지 고루 분산돼 있어 안정적인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제품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도 전략적으로 겨울엔 미스트, 여름엔 선크림 조합으로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향후 달바글로벌은 건강기능식품, 뷰티디바이스 등 인접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또한 인도, 중동, 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도 온라인 중심으로 시장 침투율을 높여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반 대표는 "달바글로벌은 색조, 퍼스널케어 카테고리와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 그리고 건기식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사업은 주요 시장에서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에 맞춤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국가별 최적화된 2+1 제품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2+1전략은 대표 제품인 미스트세럼과 선케어 제품 2가지에 더해 국가별 로컬라이징 제품으로 구성된 3가지 상품으로 시장 침투 확대로 매출 업사이드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높은 FI 지분율·관세 리스크는 '부담'


다만 달바글로벌은 상장 직후 유통되는 주식수가 30%를 넘어 오버행을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반 대표는 "재무적 투자자(FI) 지분율이 높고 제 지분율이 낮다보니 우려하는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냈는데 2, 3분기 넘어가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면 오버행에 대한 우려도 잠재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을 잘하는 게 가장 근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주주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 3월 주주총회를 하면서도 자사주 매입, 중간배당 등을 위한 정관 개정을 진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반 대표는 "혹시나 오버행 등 주가가 움직임이 있을 때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통해 할 수 있는 한 주주들의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 대표는 미국 관세리스크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 기준 미국의 매출 비중은 6.6%로 오프라인 확장에 대한 이벤트는 준비돼 있다"면서 "현재 미국 법인 설립을 해놓은 상태로 법인을 활용해서 관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달바글로벌은 이번 상장에서 총 65만400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5만4500~6만63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356억~434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5월 7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 9일~1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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