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6조원을 넘어섰다. 34개월만이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2% 오른 1만87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초 8030원이었던 주가와 비교했을 때 35% 넘게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약 6조2000억원으로, 2021년 7월 6일 이후로 34개월여만에 6조원를 넘겼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튼튼한 자기자본 대비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점을 꼽는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주가의 PBR(주가순자산배수)은 0.6이다. PBR이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12조원을 상회하는 자본이 드디어 빛을 발휘할 시기가 도래했다"며 "국내외 거래대금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수수료 수익 증가가 예상되고 연금자산 증가에 따라 WM(자산관리) 수익도 양호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결기준 자기자본 12조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확립하고 있다. 기업금융(IB)과 WM 부문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연금자산은 45조원을 넘어서며 업계 내 최상위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사업도 긍정적이다. 자기자본 12조원 중 약 40%가 해외 사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해외 법인 자기자본은 지난해 4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는 세전이익이 945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인도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라는 큰 전환점을 맞아 글로벌 IB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앞으로 인도 현지 5위 증권사로 도약할 목표를 세운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고객 계좌 약 520만개, 130개 지점, 44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를 확보하며 인도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방침이다.
이 같은 성과는 ‘글로벌 전략가(Global Strategy Officer, GSO)’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투자 철학에서 비롯됐다. 단기 수익보다 장기 가치에 주목하며, 혁신성과 시장 선도 가능성에 기반한 글로벌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앞으로도 미래에셋증권은 단순히 자본 규모를 확대하는 것을 넘어서, 글로벌 IB로서의 튼튼한 체력을 기르기 위한 계획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2026년까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1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인 해외 투자 기회 발굴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익 다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고객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 시장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그룹은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대한 투자로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 투자 이후 약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가 가시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미래에셋은 xAI 외에도 스페이스X, X(구 트위터) 등 혁신 기업에 약 8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주요 딜을 적극적으로 소싱하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