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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시너지이노·한화에어로·TSMC
안태현 인턴기자
2025.04.18 14:00:30

◦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황윤기 앵커

◦출연: 이진실 기자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4월 18일


◇키워드1. 글로벌 증시 반등

[딜사이트경제TV 안태현 인턴기자] 미중 갈등이 다시 고조되는 가운데, 양국 모두 갈등을 지속하기엔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결국 타협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의 제재를 우회해 오면서 미국의 관세 효과를 상당 부분 무력화시켰습니다. 또 미국의 대중 규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특히 무역 긴장의 장기화는 미국 소비자들의 실질적 후생 감소로도 이어질 수 있어 결국 협상 테이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키워드2. 식료품 기업 강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중 간 관세 갈등이라는 이중 악재 속에서도, 국내 식료품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나 물가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필수 소비재 특성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K푸드’ 인기까지 더해지며, 수출 실적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겁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양식품입니다. 삼양식품은 17일,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93만6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또 한 번 경신했습니다.


◇키워드3. 전환사채 청구권 논란

시너지이노베이션이 지분 54.9%를 보유한 비상장 자회사 뉴로바이오젠이 6조5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발표한 당일, 채권자들이 대규모 전환청구권을 행사했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16일 시너지이노베이션은 약 414만 주의 전환청구권 행사를 공시했고, 전환가는 2799원입니다. 이례적인 계약 발표와 맞물린 전환사채 행사.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구조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며, 금융당국의 면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키워드4. 국민연금 M&A 반대

국민연금이 적대적 인수합병, 즉 M&A 전략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밝힌 이후 실제 행동에 나섰습니다. MBK파트너스가 추진한 고려아연 투자를 두고 자금 납입 요청에 응하지 않은 것인데요. 이번 국민연금의 결정은 국내외 다른 기관투자자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분쟁이 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해외 기관들도 적대적 M&A 투자에 부정적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키워드5. 한화에어로 제동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재차 요구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또다시 제동에 걸렸습니다. 금감원이 이번에 문제 삼은 건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유상증자 결정 과정과 조달금 축소에 따른 자금 충당 방식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두 번째는 자금 사용 계획의 구체성입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도 한화에어로 주가는 전날보다 3.5% 넘게 상승하며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유상증자 이슈보다 장기적인 성장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키워드6. TSMC 깜짝 실적

세계 최대 파운드리 기업 TSMC가 올해 1분기에도 시장 기대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냈습니다. 인공지능용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덕분입니다. TSMC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0% 넘게 증기한 약 15조8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41% 증가하며 우리 돈 약 36조원에 달했습니다. 순이익은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반도체 업계의 강력한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키워드7. TDF 인기

국내외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퇴직연금 수익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TDF의 인기도 함께 상승하고 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TDF 설정액은 올해 들어 약 10% 늘어난 12조37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작년 한 해 증가분의 60%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투자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구조 덕분에,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도 편하게 장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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