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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위험 대응 역량 강화·보험산업 혁신 필수"
이진실 기자
2025.02.26 14:19:11
디지털·AI 기술 활용해 소비자 중심 보험시장 조성
신뢰 구축과 구조적 혁신 필요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 / 사진=이진실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안철경 보험연구원 원장이 "인구, 기후, 기술 등 변화하는 위험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보험산업의 혁신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26일 보험연구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금리, 고환율은 보험산업의 자본 및 유동성을 압박하는 요인"이라며 "보험사의 자산 운용에서 분석과 대비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조언했다.


그는 "인구, 기후, 기술 등 위험에 대한 역량 강화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보험 산업의 혁신이 요구 될 것"이라며 "디지털 및 AI 기술은 소비자의 보험 접근성과 보험회사의 공급 효율성에도 변화를 초래해 소비자가 주도적으로 보험상품과 채널을 소비할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험연구원의 도전 과제로 △사업 모형의 혁신 △리스크를 고려한 구조적 혁신 △소비자 신뢰 재구축을 꼽았다.

보험산업의 사업 모형에 대해 안 원장은 "기술 변화에 대응하려면 과거의 데이터가 아닌 미래 예측을 반영한 보험료 산정 등 상품 개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구 변화 및 기술 변화에 따라 다변화되는 고정 수요에 대응해 시장이 세분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에 따른 보험산업의 대응은 담보력, 자본축적, 위험분산과 선진 노하우 등이 절실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 건강한 보험자본의 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과제인 리스크를 고려한 보험 계약 구조적 혁신에 대해 안 원장은 "2023년부터 도입된 IFRS17(새 국제회계기준)과 K-ICS(지급여력제도)는 과거와 달리 보험 계약의 위험을 즉시 인식하는 제도"라며 "상품 개발 단계에서 수익성 뿐만 아니라 건전성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보유 계약 중 손실 계약에 대해서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촉진할 수 있도록 공동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며 "공동체 보험 계약 이전, 계약 재매입 등 시장 중심의 구조조정 체계 활성화와 자산운용 역량을 갖춘 구조조정 공동 플랫폼의 운영도 검토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손보험 보장 담보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손해보험과 유사하게 단기 계약으로 보장 담보를 재설정할 수 있도록 해 보험회사의 물량 주도 성장과 소비자의 도덕적 행위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저해지 상품은 경험 데이터의 주기적인 분석, 할인율 제도의 변화 등을 고려해 상품의 수익성을 분석한 뒤 상품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안 원장은 마지막으로 보험 거래의 신뢰 구축은 '소비자에 대한 이해'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통해 소비자가 보험산업에 갖는 기대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위험 성향 체크는 투자 상품의 선택뿐만 아니라 보험 상품 선택에서도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할 사항이고, 이에 맞춘 상품 권유와 상품 적합도가 보험 거래의 신뢰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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