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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손해율 급등에 손익 악화..보험료 또 내릴까
이진실 기자
2025.02.07 10:49:55
④지난해 4분기 자동차보험 손익, 240억원 순손실 기록
자료=손해보험업계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치솟으며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익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폭설과 한파로 인해 손해율이 90%를 넘어섰고, 4분기 자동차보험 손실 규모는 전 분기보다 확대됐다. 그럼에도 KB손보는 업계 분위기와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어 손익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6일 KB금융그룹 경영공시에 따르면 KB손보의 지난해 연간 자동차보험 손익은 87억원으로, 전년(488억원) 대비 82.2% 감소하며 간신히 적자를 면했다. 특히 4분기 기준으로는 전 분기(-24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확대되며 24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실적 악화의 배경에는 손해율 상승이 자리한다. 지난해 KB손보의 연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3.7%로 전년(80.2%) 대비 3.5%p(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11월과 12월에는 각각 91.6%, 92.5%를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인 80%를 크게 초과했다. 지난해 손해보험업계 ‘빅4’(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의 평균 손해율은 83.3%로, 전년 (79.8%) 대비 3.5%p 상승했다.


이처럼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K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3분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24억원으로, 2분기(206억원)와 비교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손익은 327억원으로, 전년 동기(947억원) 대비 65.5% 줄었다.

KB손보 측은 4분기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금융당국의 무해지 상품 해지율 제도 강화와 함께 계절적 요인을 꼽았다. 한파와 폭설로 인해 자동차 사고가 증가하며 보험금 지급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실적 악화 속에서도 KB손보는 업계 분위기와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보험료 인하는 자동차보험 시장 내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KB손보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바 없으며,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평균 약 70만 원으로, 1% 인하 시 차량 1대당 최대 7000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해보험업계는 2022년부터 3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해 왔다. 연도별로 보면 △2022년 4월 1.2∼1.4% △2023년 2월 2.0∼2.5% △2024년 2월 2.1∼3%씩 자동차보험료를 내려왔다. 


다만, 높아진 손해율과 올해 자동차 정비수가가 2.7% 인상되면서 자동차보험 손익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비수가는 차량 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지급하는 수리비의 기준이 되는 만큼, 보험사의 원가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여기에 KB손보가 보험료 인하를 단행할 경우 손익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KB손보의 전체적인 실적은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해 KB손보의 4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83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 장기보험 영업수익도 9960억원으로 23.7% 증가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KB손보 관계자는 “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가 보험영업손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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