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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료 인하 선두주자 삼성화재…실적 영향은?
이진실 기자
2025.02.04 08:02:38
①4년 연속 車 보험료 인하...손해율 증가에 보험손익 감소 전망
자료=손해보험업계

[딜사이트경제TV 이진실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단행하며 ‘상생금융’을 선도하고 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4월부터 책임 개시되는 계약에 대해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0% 인하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맞춰 차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는 것이 삼성화재 측의 설명이다. 


삼성화재는 지난 2022년 1.2%, 2023년 2.1%, 2024년 2.8%의 보험료 인하를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 조치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보험료를 낮추게 된다.


다만, 지속적인 보험료 인하와 겨울철 폭설로 인한 손해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보험손익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보험사가 사고가 난 가입자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으로, 보험사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지표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지난해 누적 손해율은 83.2%로, 전년(81.1%) 대비 2.1%p(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12월 한 달간 손해율은 94.1%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93.4%) 대비 0.7%p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업계는 손해를 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을 80~82% 이하로 보고 있으며, 이를 초과할 경우 사실상 적자라는 분석이다.


손해율 급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사고 증가가 꼽힌다.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15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메리츠화재 등 5개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총 98만616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64만3341건) 대비 53.3% 증가한 수치다.


또한 자동차 정비수가 인상도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손보업계와 자동차정비업계는 지난해 시간당 공임비를 2.7% 인상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보험사의 보험금 지출이 증가하면서 손해율도 동반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됐다.


손해율 증가는 보험사의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손해보험업계 실적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은 280.6%를 높은 건전성을 유지했으며, 누적 순이익 1조8665억원을 달성하며 '2조 클럽'을 목전에 뒀단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감소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자동차보험 보험손익은 1635억원으로 전년 동기(2438억원) 대비 33% 줄었다. 117년 만에 내린 폭설 여파로 급증한 자동차 사고로 인해 4분기에도 보험손익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누적된 보험료 인하와 매출 경쟁 심화가 손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보험손익은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 자동차 손해율 상승 등 계절적 요인과 계리적 가정 변경 등의 영향을 받아 부진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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