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머니마스터] 오늘장 키워드 TOP7

◦진행: 박명석 앵커

◦출연: 신현수 기자

◦제작: 황우정 PD

◦날짜: 2025년 1월 31일(금)

◇키워드1. ‘회오리 바람’ 딥시크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지난 설 연휴 사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전 세계에 회오리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0일 출시된 딥시크의 추론 AI 모델 ‘딥시크-R1 시리즈’는 일주일 만에 미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밀어내고 1위로 올랐는데요. 세계는 이 모델의 개발 비용이 오픈AI의 20분의 1 수준에 그친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AI 모델을 개발하는 데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이 필요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27일(현지시간) 16.97% 폭락하는 등 충격이 이어졌습니다.

◇키워드2. ‘미래 밝음’ 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iM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팜의 4분기 매출액이 1595억원, 영업이익이 29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이러한 성장은 미국 시장에서 주력 의약품인 ‘엑스코프리’의 꾸준한 성장세와 중국 이그니스사의 NDA(비밀유지 계약서) 제출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 수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키워드3. ‘조금만 더’ 삼성전기

삼성전기가 지난해 전장용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와 서버용 기판 사업 확대로 사상 처음 매출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다만 수익성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에는 AI 수요 강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고, 자동차의 전장화 확대 등으로 전장용 시장 성장 또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날 삼성전기 주가는 오전 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4.2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키워드4. 실적 업사이드, 세방전지

차량용·산업용 축전지를 제조·판매하는 세방전지가 올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최근 차량 내 AGM 배터리 탑재 비중이 증가하고 친환경차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AGM 배터리는 유리섬유매트 격리판을 사용하는 배터리로, 일반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충전이 빠르며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을 갖고 있어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심의섭 NH 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방전지에 대해 “원자재 가격 하락 추세와 고환율 상황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사업 환경까지 더해져 중장기 실적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따른 기업가치 재평가 전망”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키워드5. 저평가된 디앤씨미디어

웹소설 및 웹툰 콘텐츠 제작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디앤씨미디어. 시장에서는 현재 주가가 많이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최근 웹툰과 게임 분야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2기 방영을 앞두고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각각 230억원, 45억원으로 나타나면서 컨센서를 소폭 상회했는데요. 이날 오전 디앤씨미디어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88%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키워드6. 인텔리안테크 ‘반짝’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 제품 시장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인텔리안테크'라는 업체인데요, 인텔리안테크는 2004년 이동체 위성 통신 안테나 개발과 생산, 그리고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돼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습니다. 현재 38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를 올해부터 확대 공급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맞춰 지난해 6월부터 저궤도 위성용 평판형 안테나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인텔리안테크가 분기를 거듭할수록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키워드7. ‘설상가상’ 제주맥주

제주맥주가 전환사채권 발행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주맥주는 2015년 제주브루어리 주식회사로 설립돼 2016년 제주맥주로 사명이 변경됐고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인데요. 지난해 들어 최대주주가 두 번이나 바뀐 데 이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실적 상황도 암울한데요, 매출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데 2021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은 327억원에 달하는 등 수익성 지표까지 참담한 상황입니다. 또 최근 3년간 제주맥주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단기자금 여력 지표인 유동 비율은 지난해 3분기말 59%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