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권영대 기자] 경주시가 방사능 누출 사고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합동 방재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경상북도, 울산시, 포항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종합적인 훈련이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2024년도 월성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원전 비상발령 단계별 대응조치와 육상 환경방사선 탐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전 반경 30km 이내 지역주민과 학생 370여 명이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주차장에 설치된 이재민 구호소에서 실전 훈련에 참여했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으로 지정된 감포, 문무대왕, 양남 등 9개 읍·면·동 지역에서는 방사능 피폭 최소화를 위한 갑상샘 방호약품 배부 훈련이 실시됐다.
또한 재난 시 행동요령, 비상용품 준비, 구호급식 체험 등 실질적인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이번 훈련을 통해 방재체계를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주민보호 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원전 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 해소와 생명·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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