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배효빈 기자]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 제이씨케미칼이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수소화식물성오일(HVO) 및 지속가능항공유(SAF)에 대한 본격적인 사업성 검토를 추진한다.
제이씨케미칼은 HVO·SAF 생산시설의 핵심 공정 기술 및 설계 라이선스 업체로 덴마크의 글로벌 에너지 전환 기술기업 톱소(Topsoe)를 선정하고, 관련 기술 라이선스 및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제이씨케미칼이 검토해 온 HVO·SAF 프로젝트의 기술적 기반을 구체화하고 사업화를 위한 검토를 본격화하는 첫 단계다. 회사는 톱소의 HVO·SAF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울산 신항 부지에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톱소는 1940년에 설립된 덴마크 기업으로, 전 세계 에너지·정유·석유화학 기업을 대상으로 공정기술과 촉매,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하이드로플렉스 기술을 통해 폐식용유, 동물성 유지 등 다양한 유지계 원료를 HVO와 SAF 등의 저탄소 연료로 전환하는 분야에서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씨케미칼은 앞으로 진행될 기본설계를 통해 공정 구성과 주요 설비 사양, 원료별 생산수율, 제품 품질, 투자비 및 운영비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기술적 타당성과 투자경제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고, 기본설계 완료 이후인 2027년 7월부터 단계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이씨케미칼은 이번 프로젝트를 기존 바이오디젤 사업에서 축적한 원료 조달·전처리·생산 경험을 HVO와 SAF 분야로 확장하는 전략적 사업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저급 폐유지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전처리설비인 PTU(Pretreatment Unit) 역량과 국내외 바이오연료 공급망을 활용해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기본설계 단계에서 원료 경쟁력과 제품 판매 가능성, 정책 및 인증 요건, 장기 수익성 등을 함께 검토해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료 공급사, 국내외 정유·에너지 기업, 항공유 수요처, 물류·저장시설 운영사 및 금융기관 등과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링도 추진한다. 제이씨케미칼은 단순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넘어 원료 확보부터 전처리·생산·인증·판매까지 연결되는 HVO·SAF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제이씨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톱소 선정과 기본설계 추진은 그동안 검토해 온 HVO·SAF 사업을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전환하는 의미 있는 첫발”이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제이씨케미칼이 보유한 바이오연료 원료 조달·전처리·생산 역량을 결합해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는 제이씨케미칼이 바이오디젤을 넘어 HVO와 SAF를 아우르는 친환경 바이오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라며 “기본설계 결과와 시장 환경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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