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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워시에 반도체주 급락…나스닥 0.5% 하락
이승석 기자
2026.08.31 09:43:38
출처=클립아트코리아

[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들을 소화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하락한 5만3559.99로 마쳤다. S&P500지수는 0.25% 내린 7711.7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0.52% 하락한 2만6402.42에 각각 마감했다.


◇워시 한 마디에 美반도체주 '와르르'…엔비디아 4.5% 급락

워시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28일 뉴욕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가 기술주에 부담을 준 가운데, 미국이 중국을 겨냥한 AI 반도체 우회 접근 차단에 나선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최근 실적발표 후 급등세를 탔던 엔비디아는 4.57% 급락했고, 마벨테크놀로지(-10.28%), AMD(-2.33%), 인텔(-2.85%), 브로드컴(-0.74%)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침묵' 깨고 '매파' 드러낸 워시…9월 금리인상 시사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28일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우려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취임 후 가장 선명한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동안 '조용한 연준'을 표방하며 정책 판단 기준을 좀처럼 밝히지 않았던 워시 의장은 이번 연설에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밝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아디티야 바브 미국 경제조사 책임자는 "8월 고용과 물가 지표가 매우 약하지 않은 한 9월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할 책임은 워시에게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는 신뢰를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이란 공습에 유가 2% 급등…브렌트 90달러 재돌파

미군이 이란 남부 라락섬의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2.52% 오른 배럴당 90.32달러로 90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WTI도 2.41% 상승한 85.41달러에 거래됐다. 미 중부사령부의 팀 호킨스 해군 대령은 이란 혁명수비대 병력이 해상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 해협에 발사할 준비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격에 나섰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공격을 "전략적이고 치명적인 실수"라며 경제·군사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늘의 특징주

-대형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아마존이 3.97%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1.68%), 알파벳(1.53%), 메타(1.21%), 애플(1.63%) 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에너지 기업 엑슨모빌은 0.17%, 셰브런은 1.05% 각각 상승했다.

-의류업체 갭(GAP)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내놨음에도 CEO(최고경영자) 교체 소식이 전해지며 13%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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