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뉴욕증시는 27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호실적과 이에 따른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57% 오른 2만6541.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0% 상승한 5만3569.44에, S&P500지수는 0.72% 오른 7730.99에 각각 마감했다.
◇엔비디아 시총 610조 급증…하루 상승폭 역대 2위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27일(현지시간) 8.74% 급등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4420억달러(약 610조원) 증가해,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가 세운 4500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 상승 폭을 기록했다.엔비디아는 26일 증시 마감 후 2027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난 962억2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921억7천만달러)를 40억달러 이상 웃돌며 13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내년 매출이 7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美, 반도체 고강도 관세 검토…"노트북·서버 등 완제품까지 확대"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를 대상으로 고강도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검토안은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간 완제품까지 관세 대상을 확대하고, 국가별 관세율과 쿼터를 설정해 주요 제조사에 국가별 지침을 적용하며 일정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연준 인사들, 잭슨홀서 인플레 경계…금리 경로엔 '온도차'
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27일(현지시간) 잭슨홀 회의 첫날 인플레이션에 대해 잇따라 경계감을 나타냈으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서는 온도차를 보였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완고하다며 현 기준금리가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인지 의문을 제기했으나 금리 인상 지지 여부에는 "조금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면서도, 최근 3개월 흐름은 나빠 보이지 않는다며 물가가 목표치로 향한다는 증거가 확인되면 시간을 두고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특징주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가 랠리를 펼친 가운데, 브로드컴이 4.49% 올랐고 SK하이닉스 ADR과 인텔도 각각 2.27%, 4.36% 상승했다.
-세일즈포스는 2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22% 이상 급등했다. 어도비와 오토데스크도 각각 5.7%, 6.2% 상승했다.
-사이버보안 업종에서는 옥타가 28% 넘게 급등했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상향 조정된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20.5% 올랐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도 약 13%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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