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신현수 기자] 형지글로벌이 올해 2분기 형지에스콰이아 연결 편입과 기존 까스텔바작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형지에스콰이아 실적이 연결로 반영된 데다, 판매 채널 다변화로 기존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형지글로벌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3억원,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10억원의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6억원으로, 지난해 261억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외형 확대에는 형지에스콰이아의 연결 편입 효과가 크게 작용했다. 형지글로벌은 지난 3월 형지에스콰이아 지분 51.1%를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으며, 4월부터 실적을 연결로 반영했다. 형지에스콰이아는 2분기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존 까스텔바작 사업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형지글로벌의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원의 영업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판매 채널을 넓힌 점이 본업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형지글로벌은 기존 대리점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홈쇼핑과 기업간거래(B2B), 온라인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홈쇼핑과 홀세일 공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존 필드 중심의 골프웨어에서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상품군을 넓히고 있다.
판매경로별로 보면 올 상반기 백화점·마트·할인매장 매출이 1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직영점과 대리점은 75억원, 법인영업은 64억원, 온라인은 33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형지글로벌은 하반기에도 판매 채널 확대와 형지에스콰이아와의 사업 시너지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까스텔바작의 홈쇼핑·B2B 공급을 확대하고 형지에스콰이아와 유통망 및 마케팅 자원을 공유하는 한편 중국과 대만 등 해외 시장에서도 판매처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내실 중심의 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판매 채널 재정비 등 외형 확대에 힘을 쏟았다"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재무구조 정상화가 동시에 이뤄진 만큼 하반기에도 턴어라운드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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