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장기보험 본업을 잘한 덕분에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36% 넘게 증가했다. 상반기 말 자본비율도 제고하며 내실을 다졌다.
현대해상은 14일 기업설명회(IR)에서 별도 기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4% 증가한 6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9조2032억원으로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43억원으로 29.5% 늘었다.
올 상반기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에서 선전한 반면, 자동차보험에서 적자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으로 일회성 환입이 발생한 데다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이 축소된 덕에 장기보험 수익은 올 상반기 6139억으로, 전년 대비 105.7% 급증했다.
아울러 고액사고 기저 효과와 전체적인 손해율 안정화 추세로 일반보험 수익도 38.9% 증가한 102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보험의 경우 2월 보험료 인상에도 10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외 투자 수익은 1058억원으로 55.3% 감소했다.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올 상반기 9조8944억원으로,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적용 등으로 5.5% 증가했다. 다만 신계약 CSM은 9509억원으로, 5.4% 감소했다.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능력을 보여주는 자본적정성 지표는 금리상승에 힘입어 개선됐다. 상반기 말 지급여력(K-ICS, 킥스)비율 잠정치는 209.0%로, 1분기 207.2%보다 1.8%포인트 상승했다. 손실흡수능력이 높은 핵심자본을 보여주는 지표인 기본자본 킥스비율은 올 상반기 83.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보험금 예실차 적자폭을 축소했고, 계리가정 선진화 가이드라인 반영으로 일회성 환입이 발생해 장기보험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며 "경상환자 치료 8주룰 제도 개선이 지연되면서 자동차보험이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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