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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젠슨황 AI협력 강화…내년 1분기 휴머노이드 공개
장용석 기자
2026.08.14 10:00:22
LG·엔비디아, 로봇·AI 팩토리·모빌리티 등 3대 분야서 협력하기로 MOU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LG

[딜사이트경제TV 장용석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3일(현지시각)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로봇과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시대 표준을 만들어나가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내년 1분기 엔비디아와 협력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로봇산업 분야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G는 구 회장이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황 CEO를 만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 회장과 황 CEO외에도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류재철 LG전자 CEO, 홍범식 LG유플러스 CEO, 현신균 LG CNS CEO, 정수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6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최고경영진 회동 이후 양사 실무진이 속도감 있게 긴밀한 협의를 이어온 결과다.  구 회장은 “양사의 협업이 속도를 내면서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에서 함께 할 과제가 명확해졌다”며 “산업을 선도하는 레퍼런스 구축을 통해 AI 확산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LG는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AI 팩토리, 모빌리티 등 3대 분야에서 AI 시대의 표준을 만들고 확산을 가속화한다. 가장 주목되는 분야는 로봇 분야다. LG는 내년 1분기 공개를 목표로 차세대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에는 온보드 컴퓨팅과 고도화된 추론·제어를 위한 엔비디아 젯슨 토르가 탑재된다. 엔비디아의 개방형 휴머노이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그루트와 업계 최초 로보틱스용 풀스택 통합 안전 시스템인 엔비디아 ‘헤일로스 포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LG는 이 로봇에 ▲LG전자 엑추에이터 ▲LG이노텍 센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등 주요 계열사의 기술과 역량을 결집한다. 엔비디아의 AI 기술에 LG의 역량을 더해 ‘One LG’ 기반의 차별화된 피지컬 AI 경쟁력을 보여준다는 전략이다.


LG는 올해 중 휠 베이스 형태의 LG 클로이드를 LG전자 미국 테네시 공장 세탁기 생산라인에 투입해 실제 제조 환경에서 실증(PoC)을 진행한다. LG CNS의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 팩토리 구축을 위한 기술 협력도 추진한다. 피지컬웍스를 통해 데이터 수집/생성부터 학습, 검증을 반복하는 피지컬 AI 데이터 팩토리를 실제 현장에 구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 LG는 데이터와 실증 경험을 자체 개발 중인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의 경쟁력 강화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협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기술 및 사업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 TF도 운영한다. 이 TF는 연구개발(R&D), 현장 실증, 사업화 과정 전반에서 긴밀히 협업하며 주요 과제를 구체적인 성과로 빠르게 연결해 나갈 계획이다.


LG는 엔비디아의 DSX AI 팩토리 아키텍처에 ▲LG전자 냉각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LG CNS와 LG유플러스의 설계·운영 노하우 ▲LS의 전력솔루션 등 AI 인프라(AIDC) 분야 ‘One LG’ 역량을 총 결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AI 팩토리’를 구축한다. 2027년 상반기 엔비디아 베라 루빈을 기반으로 LG의 차별화된 냉각·전력·IT 기술을 적용·검증하기 위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구축한다. 2028년 상반기에는 충청남도 천안에 80MW 로 확대하는 프로젝트에 건축 기간을 20% 이상 단축하는 프리패브 모듈형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 LG는 엔비디아의 드라이브 하이페리온 플랫폼에 LG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인공지능정의차량(AIDV)용 고성능 컴퓨팅(HPC)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과 차량 내 AI 서비스를 통합한 차세대 차량용 솔루션을 글로벌 완성차(OEM) 고객에게 제공하고 모빌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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