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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나銀 해상풍력펀드…금융주선 마중물 됐다
이태웅 기자
2026.08.13 07:00:24
7570억원 규모 야월해상풍력 본PF 코앞…펀드 운용수익 및 수수료 수익 챙길 전망
이 기사는 2026년 8월 12일 08시 3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2024년 출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상풍력 펀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해당 펀드가 주주로 개발 중인 전남 영광 야월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착공을 앞두고 자금조달에 나서면서다. 펀드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금융 주선권을 확보한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입장에선 향후 펀드 운용 수익뿐만 아니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 조달 과정에서 주선·인수 수수료 수익까지 챙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지오솔루션이 야월해상풍력 프로젝트 사업비 조달을 위한 PF 금융약정을 체결할 준비 중이다. 야월해상풍력 프로젝트가 오는 9월 착공에 돌입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혹은 늦어지더라도 다음달 중 금융구조가 확정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자금조달은 두산지오솔루션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야월해상풍력이 추진한다. 조달하는 자금의 규모는 7570억원이며, 이중 20%에 해당하는 1514억원을 두산지오솔루션 등이 에쿼티(지분)투자로 지원한다. 나머지 80%인 6056억원은 금융주관사인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주선한다.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의 금융주선 모집 비율은 6대 4로 설정됐다.

IB업계에선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의 선제적 투자가 금융주선이라는 성과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두 은행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24년 460억원 규모로 설정한 '미래에셋ESG해상풍력일반사모투자신탁2호' 펀드의 초기투자자로 참여했다. 해당 펀드는 야월해상풍력에 필요 자금을 장·단기차입금 형태로 지원하는 브릿지론 대주 역할을 수행했다.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모두 야월해상풍력 사업 계획 단계부터 펀드를 통한 선제적인 차입금 공급으로 초기 개발자금을 간접적으로 지원해 온 셈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도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리스크가 큰 초기 단계부터 대주단으로서 신뢰를 쌓아온 덕에 6000억원 규모의 본PF 금융 주선권 확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KDB산업은행 산하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 참여가 확정될 경우 야월해상풍력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안정성이 극대화 돼 금융약정을 조기에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야월해상풍력 금융주선사로 국민성장펀드(첨단전략산업기금)의 참여를 요청한 상태다. 현재 산업은행 내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에서 야월해상풍력과 관련된 실무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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