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이승석 기자] 7일(현지시간)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의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8% 오른 5만4036.93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0.62% 상승한 77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0% 높은 2만6690.62에 각각 거래를 마감했다.
◇트럼프 "이란에 저강도 대응"…경제압박 강화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 문제에 대해 "우리는 로키로 대응하고 있다(We are low keying it)”며 "우리는 막대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돈이 없는 이란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미 악시오스, CNN,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 강화를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의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사무총장은 전날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조건으로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 주변 지역에서의 병력 철수, 전쟁 피해 배상 등 6개 요구 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美 재무부, 장기채 금리 상승 방어의지 시사"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재무부가 최근 일련의 조치를 통해 미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막고 싶어 한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지난달 31일 이후 이뤄진 미일 외환 당국의 엔화 부양 공동 개입은 일본이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해 미국채를 대거 매도할 위험을 줄이려는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또 재무부가 지난주 분기보고서에서 국채 발행 관련 문구를 '향후 잠재적인 증가'에서 '향후 잠재적인 변화'로 바꾼 것도 장기국채 발행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는데, 이는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인 5.28%까지 치솟은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를 낮추기 위한 신호로 풀이된다.
◇"애플, 中 창신메모리 칩 적용 테스트…부품공급 초기논의"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자사 여러 제품군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으며, 중국 내 판매 제품 사용을 목표로 부품 공급 관련 초기 논의를 벌여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어려움을 여러 차례 호소하며 미국 외 판매 제품에 중국산 메모리를 쓸 수 있게 해달라고 트럼프 행정부에 요청해왔다. 애플은 최근 맥북·아이패드 가격을 100~300달러 인상했고, 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오늘의 특징주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 기간 만료 후 주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빗나간 데다 월가에서 긍정적인 투자전망 보고서가 나오면서 이날 15.83% 급등했다.
-빅테크 종목들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가 2.27% 올랐고 아마존도 0.82% 상승했다.
-에어비앤비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올려잡으면서 이날 17.43% 급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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