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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군공항 이전 적극 협의…3대 선결조건 이행 긍정적"
최동환 기자
2026.08.05 15:09:27
무안공항 재개항 논의도 급물살…특별시의회, 정부에 로드맵 촉구
김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군수. (사진=최동환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의 최대 변수로 꼽혀온 무안군이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3대 선결조건 이행 논의 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도 무안국제공항의 안전한 정상화와 조속한 재개항을 촉구하고 나서면서 군공항 이전과 공항 정상화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5일 '‘광주 군공항 이전 협조 요청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군공항 이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하며 무안군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무안군도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긴밀히 협의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그동안 무안군이 요구해 온 3대 선결조건인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 △1조원 규모 지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은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군민이 납득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특히 정부의 광주 군공항 종전부지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적극 환영하면서 “이번 국무회의를 통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등 3대 선결조건 이행 논의가 한 걸음 진전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라는 변화된 여건에 맞춰 국가산단 조성과 투자유치, 기업 수요 확보 등을 포함한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며 “국방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무안군이 요구한 국가산단 지정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유치와 기업 수요 확보를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가산단 지정의 걸림돌이던 입주 수요 문제를 해소해 군공항 이전 협상의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논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희생자 유해 수습과 사고 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최우선이지만 공항 장기 폐쇄에 따른 지역경제 피해를 고려하면 안전을 전제로 한 재개항 준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정부에 △유해 수습 및 사고 원인 규명 철저 △재개항 로드맵과 일정 조속 제시 △항행안전시설 및 활주로 안전시설 개선 △관광·여행업계 지원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는 전날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조사와 안전시설 복구를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며 유해 수색이 마무리되는 대로 로컬라이저 개선공사와 재개항 준비를 함께 추진하도록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유해 조사와 재수색을 마무리한 뒤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재개항 절차를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항공사 노선 편성과 여행상품 개발 등을 고려하면 늦어도 8~9월 중 정부가 재개항 로드맵을 발표해야 연내 운항 재개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역 안팎에서는 대통령의 직접 지시와 무안군의 전향적 입장 표명, 특별시의 적극적인 국가산단 지원 방안이 맞물리면서 군공항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정상화가 동시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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