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광주 군공항 부지 250만평이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되면서 대한민국 서남권 반도체 메가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가 광주 군공항 부지 일원 약 826만㎡(250만평)를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의결한 데 대해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후보지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기업 투자 수요와 산업단지 조성 필요성을 종합 검토해 광주 군공항 부지를 최종 후보지로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국가산단을 단순한 생산시설 부지가 아닌 반도체 산업생태계와 정주 기능을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앵커기업과 협력업체,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주거·교육·문화·교통 기능을 연계한 미래형 산업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재 지정된 250만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우선 투자 수요를 반영한 규모로, 향후 산업생태계와 정주 기능 확충을 위해 후보지 추가 확장도 검토될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은 “광주 군공항 부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지정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구축하고 호남권이 미래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출발점”이라며 “정부와 관계기관의 결단에 감사드리며 국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와 관계기관, 사업시행자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산업단지계획 승인, 환경·교통영향평가, 토지보상, 기반시설 구축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 일정에 맞춰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행정 지원을 강화해 오는 2030년 6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생산시설(팹)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반도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과 연구개발(R&D) 기관이 집적하는 세계적 수준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주거·교육·문화·교통 인프라를 갖춘 기업형 첨단도시 조성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민 시장은 “광주 군공항 국가산업단지는 생산과 연구, 기업지원, 정주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첨단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 관계기관이 원팀 체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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