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7월 21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배효빈 기자] 우진비앤지가 지난달 강석진 회장의 사임과 함께 강재구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강재구 대표의 지분 중 절반 가량이 담보대출로 묶여 있어 경영권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하반기 상장폐지 위기까지 겹친 가운데, 강 대표 지분의 반대매매가 이뤄질 경우, 심각한 경영불안이 야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를 의식한 듯 강 대표와 강석진 회장은 최근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소폭 늘렸으나, 여전히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강석진 우진비앤지 각자 대표는 지난달 10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 이에 우진비앤지는 강재구 대표이사의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최근 장내매수 전 강재구 대표가 단독으로 보유한 지분율은 15.54%(107만7094주)였다. 강 회장이 보유한 지분 등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산해도 최대주주의 지분은 23%대에 그쳐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외부 위협에 취약한 상태였다.
특히 강 대표의 보유 지분 중 상당 부분은 주식담보계약으로 묶여 있다. 현재 강 대표의 지분 중 9.49%가 IBK기업은행 대출의 담보로 설정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1.84%(12만7706주)의 지분이 오는 2027년 1월 8일까지 담보로 설정 돼 있다. 대상 금액은 2억9000만원, 이자율은 4.24%다. 나머지 7.64%(53만주) 지분은 2027년 5월 20일까지, 담보 설정 금액은 20억원에 대해 담보로 제공됐다. 해당 대출의 이자율은 4.664%에 달한다.
해당 담보계약은 주가 하락에 따른 반대매매 리스크를 안고 있다. IBK기업은행이 요구하는 120%의 담보유지비율을 고려하면, 강 대표가 담보로 제공한 지분 가치를 최소 27억원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최근 한 달간 주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10일 종가(3065원) 기준 강 대표의 지분 가치는 약 33억원으로 안정권을 유지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같은 기간 주가가 가장 낮았던 지난 6월 23일 종가(2245원) 기준으로는 지분 가치가 약 24억원까지 하락해, 이미 은행의 반대매매(강제 처분) 임계점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한 차례 겪었다.
이처럼 극심한 주가 변동성 속에서 우진비앤지 측이 가장 시급하게 방어해야 할 리스크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담보주식 반대매매다. 주가가 다시 2200원대 중반 선 아래로 하락할 경우 은행의 주식 강제 매도로 인해 경영권이 통째로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20일) 우진비앤지 주가는 종가기준 2440원이다.
최근 우진비앤지 주가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시장에 남아 있던 전환사채(CB)를 전액 상환해 잠재적 매도 물량(오버행) 부담을 덜어냈지만, 하반기 상장폐지 기준선 아래로 시가총액이 떨어지면서 주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강 대표와 강 회장은 최근 총 10억원 규모의 주식을 장내매수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9일 각각 5억원 규모, 총 16만1000주의 주식 장내매수 계획을 공시했고, 지난 15일 주식매수 완료를 알렸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5.25%로 소폭 늘었다. 장내매수를 통해 강 대표의 개인 지분율은 약 17.65%로 올라섰지만, 이 중 9.49%는 여전히 은행 담보로 묶여 있다.
강 대표 소유의 주식 중 절반이 넘는 53.77%가 대출 담보로 잡혀있는 셈이다. 담보 설정분을 제외하면 강 대표의 개인 지분율은 8.16%로 줄어든다. 향후 주가 급락 시 경영권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다.
우진비앤지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직접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은 주가 안정에 대한 책임경영 의지일 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의 본업 실적 개선과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명한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분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