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Site Map
월가 새벽배송
매주 월~금 6:00
출발! 딜사이트
매주 월~금 07:00
증시 프라임타임
매주 월~금 10:00
배종찬의 빅딜
매주 월~금 13:00
기간 설정
딜사이트S App 출시
슈퍼사이클 지속…“가격 시대 가고 물량 시대 온다”
장용석 기자
2026.07.22 08:11:50
올해 제품 가격 상승이 영업이익 확대 주도…내년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생산물량 본격 확대
이 기사는 2026년 7월 21일 14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의 HBM4E. 사진=삼성전자

[딜사이트경제TV 장용석 기자] 올해 급격한 성장을 지속해 온 반도체 업계에 '반도체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장기공급계약(LTA) 확대와 제품 가격 인상 추세가 한계에 달해 기업들의 영업이익 성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신규 생산라인 가동 등 생산능력(케파) 확대로 공급물량을 늘려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와 반도체피크설 정면 돌파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피크아웃설의 직격탄을 맞으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전고점(37만4500원) 대비 35% 이상 하락한 24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전고점(298만7000원)에서 40% 넘게 빠진 176만4000원에 거래가 마무리됐다.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 30곳을 모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15일(현지시간) 이후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성장 모멘텀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달 초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메타가 잉여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등에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AI 과잉 투자'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후 메타가 AI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수습했으나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등이 반도체 종목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피크설의 핵심은 실적 경신을 이끌어온 제품 가격의 상승세가 내년에는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시작으로 범용 D램,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이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가격 변동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국내 양사와 장기공급계약(LTA) 체결을 늘리면서 반도체 가격 안정을 추구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LTA 비중은 절반에 살짝 못 미치는 40% 후반 수준까지 증가했다.


LTA 확대로 양사는 수요 감소 시에도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게 됐지만 반대로 급격한 가격 상승에 따른 '초과 이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다. 이는 올해 실적 릴레이를 견인했던 강력한 가격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테일러팹 조감도.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올해보다 내년 전체 반도체 물량은 최소 50~60% 이상 늘어난다고 봐야 한다"면서 "AI 분야로만 한정해도 올해보다 내년 수요가 최소 60~100% 더 늘어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 빠른 속도로 생산을 늘릴 필요가 있으며, 지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지어보려는 것이 지금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올해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 확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사실상 생산능력에 큰 변화가 없었다. 내년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5공장(P5) 가동이 본격화 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P5의 가동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측면에선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위치한 테일러팹 가동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삼성전자는 미국의 자동차 기업 테슬라로부터 수주받은 AI칩 AI5를 생산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첨단 패키징 과정의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청주 P&T7을 완공하고 가동을 추진한다. 현재 이천에 조성하고 있는 반도체클러스터도 내년 5월에서 2월로 가동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생산능력 확대는 양사의 영업이익 증가로 직결된다. 다만 80%에 육박하는 양사의 영업이익률은 제품가격이 하락할 경우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업계 이익률은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익 자체가 감소할 것으로 보기에는 이르다”면서 “반도체 주가 급락은 이제는 가격 인상으로만 실적이 늘어나기 어렵고 조만간 물량 확대로 이어지는 전환기가 임박했음을 반영하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무단전재 배포금지

ON AIR 마켓 리와인드

한국언론진흥재단_2608
Issue Today more
한국언론진흥재단_2608
인기 VOD
인기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