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김국헌 기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양대 지방 금융지주회사인 J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의 합병 검토를 공개 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14일 호남의 JB금융지주와 영남의 BNK금융지주 이사회에 양사 합병의 전략적·재무적 타당성을 검토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양사 이사회에 독립이사로만 구성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글로벌 투자은행과 컨설팅사를 선임해서, 합병의 타당성을 검토해 그 결과를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JB금융과 BNK금융이 합병하면 자산 234조원, 예상 시가총액 10조원의 국내 최대 단일 지방금융지주 출범이 예상된다"며 "지방은행의 장기적 존립을 위한 유일한 시장주도형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제안은 양사 합병을 즉시 추진하자는 것이 아니라,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양사 이사회가 검토해 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합병 시 시중은행과 경쟁에서 체급 격차를 해소하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1208조원 규모의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영업권역 내 금융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지방금융 지원도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JB금융은 BNK금융의 증권 라이선스를 공유할 수 있고, BNK금융은 JB우리캐피탈의 노하우를 이식 받을 수 있다"며 "자기자본 조달 비용도 감소하고, 점포망도 상호보완적이기 때문에 점포 통폐합도 불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사 이사회가 오는 8월 7일까지 검토 착수를 결정했는지 공개적으로 회신하고, 검토 결과를 3분기 실적발표일까지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주주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는 3월 말 JB금융 지분 14.69%를 보유한 2대 주주로, 독립이사 2명을 이사회에 입성 시켰다. 얼라인은 BNK금융 지분 1% 조금 넘는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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