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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가장 비싼 액티브 ETF 등장, 차별화 요소는?
최영은 기자
2026.07.11 07:00:22
DS자산운용, 14일 액티브ETF 출시…중소형주 집중투자
이 기사는 2026년 7월 10일 17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에스자산운용 ETF 시장 진출 기념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최영은 기자)

[딜사이트경제TV 최영은 기자] DS자산운용이 오는 14일 첫 액티브 ETF인 'DS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액티브 ETF는 특정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달리, 운용역이 종목 선별과 비중 조절을 통해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DS 코스닥 액티브 ETF는 코스닥150 상위 10개 종목과의 중복도를 낮추고 시가총액 1조원 미만 중소형주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이 핵심 특징이다.


다만 최근 코스닥 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기존 코스닥 액티브 ETF들의 수익률이 지수형보다 더 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성장성 있는 소형주 비중을 늘린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S자산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상품 전략을 공개했다. 김성훈 디에스자산운용 대표는 "그동안 소수의 투자자만 접근할 수 있었던 DS의 운용 역량을 누구나 증권 계좌 하나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시장을 예측하기보다 기업의 성장을 분석하는 DS의 철학을 ETF에 그대로 담아, 액티브라는 이름에 걸맞은 상품으로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성인 디에스자산운용 이사는 "코스닥이 안 되는 시장이 아니라 골라야 하는 시장"이라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DS자산운용은 오히려 변동성이 높은 섹터·테마 종목의 비중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 이사는 "코스닥 시장 자체가 기본적으로 변동성이 높다. 저희 포트는 그 안에서도 변동성이 높은 섹터나 테마 종목들을 선별할 예정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더욱 높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손실을 내지 않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올라가는 구간에서 더 나은 수익으로 포모(FOMO·소외 공포)를 갖고 계신 분들께 수익률로 한번 보여드리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상품의 타깃층도 명확하다. 정 이사는 "변동성이 큰 만큼 타겟을 모든 개인 투자자로 하지는 않고 있다"며 "최근에 지수가 많이 오르면서 시장에 처음 들어오시는 분들, 주식 투자를 처음 하시는 분들은 사실 이번에 출시되는 액티브 ETF의 메인 타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초보 투자자분들보다는 이미 주식 시장에 들어와서 경험을 좀 해보셨던 투자자분들께 적합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지도 관건이다. 최근 한 대형 운용사의 액티브 ETF 4종이 비교지수와의 상관계수 0.7 미만 상태가 3개월 간 지속돼 상장폐지된 사례가 있었던 만큼, 벤치마크와 다르게 종목을 담을수록 초과수익 가능성은 커지지만 그만큼 상관계수 붕괴 리스크도 함께 커진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 이사는 "회사 자체 시스템 안에는 상관 계수를 매일매일 포트폴리오 변화에 따른 트래킹이 가능하도록 구축해놨다"며 "포트를 짜나가는 과정 중에서 상관 계수 관련 이슈가 발생하는 부분은 충분히 모니터링을 통해서 대응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한 "회사 인력들이 대부분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패시브 ETF를 하던 인력들로, 그런 제도에 대한 리스크는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면밀하게 살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상균 CIO 역시 앞선 발표에서 "AI 기반 운영 보고서와 월간 운영 노트, 종목 코멘터리와 리밸런싱 리뷰 그리고 시장 변화 리포트까지 운용역의 시각과 포트폴리오 조정의 근거를" 새로 만든 ETF 홈페이지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상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존 액티브 코스닥 ETF들과의 종목 중복성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눈길을 끈다. 반도체 소부장·바이오 중소형주라는 투자 풀 자체가 좁다 보니 액티브를 표방한 상품들끼리도 비슷한 종목으로 수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성인 이사는 "현재 시장 상황을 봤을 때, 만약 코스피 액티브를 했다면 패시브 대비 초과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코스닥 종목 내에서는 차별화를 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PDF가 공개되면 알겠지만, 주도 섹터나 주도 테마에 대한 포트폴리오 집중도가 상당히 높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상품의 보수 수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DS 코스닥 액티브 ETF의 총보수는 연 1.00%로, 삼성자산운용의 코액트(0.50%)의 두 배,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 액티브(0.8%)보다도 높다. 이는 국내 상장 ETF 약 110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보수율이다.


정 이사는 이에 대해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노력들, 상품에 대해 투입해야 되는 리소스들을 절대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저희의 의지 표명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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