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6월 10일 18시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뉴보텍이 최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폐지 기준이 200억원으로 강화되는 것을 의식한 듯, 자사주 매입과 소각, 현금배당 강화 등 연이은 주가부양책을 내놨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아직 미온적이다. 현재 뉴보텍의 시가총액은 150억원대에 머물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뉴보텍 최대주주인 에코는 지난 4일 장내매수를 통해 뉴보텍 주식 4만7252주를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라 에코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224만5637주에서 229만2889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16.62%에서 17.19%로 0.57%p(포인트) 상승했다.
황문기 뉴보텍 대표도 같은 날 장내매수를 통해 보유 지분을 늘렸다. 황 회장은 뉴보텍 주식 4만7310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보유 주식 수가 26만6500주에서 31만3810주로 증가했다. 지분율은 1.97%에서 2.35%로 0.38%p 높아졌다.
이번 장내매수는 뉴보텍이 오는 7월 강화되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장폐지 요건을 앞두고 주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이뤄졌다. 회사 측은 최대주주와 오너일가의 지분 확대가 기업가치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뉴보텍은 올해 들어 주주가치 제고 조치를 잇달아 시행했다. 지난 4월 보유 중이던 자기주식 16만9653주를 전량 소각했고, 주당 1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앞서 3월에는 황희선 부사장이 장내매수로 3만4655주를 취득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 8일 SK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자사주 취득은 14억원 규모로, 오는 12월7일까지 실시된다. 취득예정 주식수는 약 135만주다.
하지만 회사 측의 다양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한 모습이다. 지난 3월 782원으로 52주 최저가로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11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주가 하락세는 잦아든 모습이지만 지난해 7월 2100원대 주가를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시가총액도 아직 153억원에 불과하다. 하반기부터 강화되는 시총 기준을 감안하면 여전히 위험한 수준이다.
이처럼 주가가 부진한 배경에는 과거 단행한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이력 등이 자리한다. 뉴보텍은 2024년 결손금 보전과 재무구조 개선을 이유로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를 단행했다. 이후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도 추진했다.
회사로서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하지만, 다수의 소액주주들에겐 경영부실에 의한 손실을 주주에게 전가됐다는 인식이 남을 수 있다.
황희선 뉴보텍 부사장은 딜사이트경제TV에 “현재 주가 흐름은 회사의 본질적인 사업가치만으로 설명되기보다는 중소형 제조·인프라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 저하, 거래 유동성 부족, 과거 이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정부와 거래소의 상장유지 제도 강화 논의에 따른 시장 불안 심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단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의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향후 성장전략 추진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나 사업 제휴가 필요할 경우에도 기존 주주가치 훼손을 최소화하고 관련 법령과 공시 규정을 준수하는 방향으로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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