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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엔비디아와 손잡고 '인공지능 허브' 시동
이형훈 기자
2026.06.09 13:32:30
현대차·엔비디아 협력 본격화…새만금 '한국형 인공지능 밸리'로

[딜사이트경제TV 이형훈 기자] 전북 새만금이 세계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가 현대자동차그룹과 손잡고 새만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에 참여할 뜻을 공식화하면서, 새만금이 대한민국 미래산업 지도를 바꿀 핵심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 개발 기본 계획도 / 출처=전북도청

지난 8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의 회동에서 새만금 인공지능 밸리 조성 사업에 대한 협력 의사를 밝혔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한국은 인공지능 선도 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새만금이 한국의 인공지능 밸리로 성장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새만금에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로봇 제조 클러스터, 수소산업 인프라,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지면서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자율주행차와 로봇, 디지털 트윈,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다.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기술이 적용될 경우 새만금은 단순 산업단지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인공지능 인프라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새만금이 주목받는 이유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넓은 부지 때문이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로 하는데, 새만금은 태양광과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여건이 뛰어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한 광활한 부지는 미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확장에 유리한 조건으로 꼽힌다.

전북도는 이번 엔비디아 협력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수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와 함께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 전문인력 유입, 관련 기업 집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로보틱스, 수소산업이 융합된 미래형 산업 생태계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딜사이트경제TV에 “새만금이 제조업 중심 산업단지에서 인공지능 기반 첨단산업 거점으로 전환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며 “전북이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 기회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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