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문영 후보가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임문영 당선인은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62.8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조국혁신당 배수진 후보(16.24%), 국민의힘 안태욱 후보(7.96%), 진보당 전주연 후보(6.80%), 기본소득당 신지혜 후보(3.24%), 무소속 구본기 후보(2.89%)를 큰 격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보궐선거는 광산을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민형배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실시됐다.
광주 출신인 임 당선인은 살레시오고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정보기술(IT)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정책 참모로 함께하며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정책 설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을 맡아 국가 AI 전략 수립을 주도했으며,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을 받아 본격적인 정치 활동에 나섰다.
임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AI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기업 유치와 반도체·AI 산업 생태계 구축, RE100 기반 전력망 조성, 데이터센터 집적화 등을 통해 광주를 세계적인 AI 자율주행 도시이자 스마트팩토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부족한 제가 뒤늦게 선거에 뛰어들었지만 시민들의 큰 응원과 지지 덕분에 일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주권자의 뜻에 따라 광주의 미래를 바꾸는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를 맞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청년들의 갈망을 잘 알고 있다”며 “AI 전략가이자 미래성장 전문가로서 모든 역량을 쏟아 산업 전환과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전략공천을 둘러싼 논란과 야권 후보들의 공세 속에서 치러졌지만, 광산을 유권자들은 결국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며 지역 내 민주당 지지 기반의 건재함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임 당선인은 앞으로 약 2년간의 잔여 임기 동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과 연계한 AI·반도체 산업 육성, 광산구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미래산업 기반 구축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광주를 대한민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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