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최동환 기자]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에 김대중 후보가 당선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대중 후보는 3일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42.52% 득표율을 기록하며 장관호(29.12%), 이정선(18.98%), 강숙영(9.35%) 후보를 제치고 초대 통합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김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뒤 “김대중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며 “통합교육감이라는 역사적이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준 시민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수도권과 강남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교육이 아니라 우리만의 미래교육으로 교육격차를 극복하라는 민심의 명령”이라며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의 우수한 일자리와 미래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핵심 교육 비전으로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를 제시했다.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 산업에 우선 채용되는 구조를 만들고, 광주의 인공지능(AI)·첨단산업 인프라와 전남의 교육 역량을 결합해 미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전남·광주 교육통합 과정에서 제기되는 현장의 우려에 대해 “인위적인 통폐합으로 혼란을 초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학생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시·도 경계를 허무는 자유학구제와 스마트 통학망 구축을 통해 교육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통합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도약해 세계의 인재들이 찾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곡성 출신인 김 당선인은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교사로 재직했으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으로 해직과 복직을 경험했다. 이후 목포시의원 3선과 목포시의회 의장, 전남교육희망연대 집행위원, 장만채 전남교육감 비서실장 등을 거쳤으며, 2022년 전남도교육감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 선거에서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에 선출됐다.
임기 중에는 전국 최초 전남학생교육수당 도입과 글로컬 미래교육 정책 추진 등을 통해 교육 혁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연간 8조원 규모의 교육예산과 5만여명에 이르는 교육행정 조직을 이끌며 전남·광주 교육통합과 미래교육 체계 구축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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